-
-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 - 좌충우돌 항공사 직장생활 이야기
황병권 지음 / 푸른영토 / 2023년 4월
평점 :

1
사회생활을 오랫동안 하고 이직을 경험하다 보니 다양한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항공업과 관련한 지인이 있어 여러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는데 그 어떤 업종보다 항공업에 대한 애정을 가진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회 초년생들이 항공업에 대해 선호도가 높은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요소를 이야기를 들은 적이 많은데 소비재이자 고객에게 높은 고객서비스를 요구받는 업종이다 보니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세요>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이 책 내용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이 책의 제목은 작가가 해외공항 지점장으로 근무했을때 BlackList 고객에게 요구받은 사항입니다.ㅎㅎㅎ
책은 작가가 항공업에 입사하게 된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운항 스케줄러-노사협의체담당-하와이 지점장의 의 이야기와 함께 항공지식, ...등의 여러 이야기를 엮은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3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인상적인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A. 항공사는 Blacklist 승객이 굉장히 많다
B. 항공조종사 연봉은 1억초중반(부기장)~2억원(기장)
C. 장거리 운항시 방사선 노출량이 있어 기장들에게는 스케줄 조정이 있다
D. 하와이는 바퀴벌레가 극성
E. 하와이 노숙자는 본토에서 온 사람이 대부분이고 홈리스에게 음식을 주면 절대 안된다
F. 항공사 해외지점장은 VIP의전이 매우 중요하다
등이 기억이 납니다. 누구나 직장생활에 있어 가장 찬란한 시기가 있는데 작가는 하와이 지점장 시절이었던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지점장 시절을 그리워 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졌네요
더군다나 작가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인 2016년에 귀국을 했으니 깐요. ㅎㅎ

4
책을 읽으면서 해외 지점장에 대한 이야기도 좋았지만 그 업종에서 근무하지 않으면 알수 없는 다양한 항공지식에 대해서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하드랜딩, 비행기 라면, 마일리지 등 한번 쯤 누구나 비행기를 탔으면 경험했을 이야기를 보며 저의 해외여행때 비행기를 탔던 경험도 생각이 났습니다.
코로나 이후 비행기를 타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책을 읽으며 연착이라도 좋으니 비행기를 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5
아무리 해외여행이 쉬워졌지만 여전히 공항과 비행기는 많이, 자주타는 교통수단은 아닌거 같습니다.
요즘 비행기 값도 많이 올랐는데 좀 떨어져서 공항에 자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항공사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께서 관심가지실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