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와 함께 삽니다 - 반려견에 대한 모든 것, 2023 볼로냐 아동도서전 ‘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셸프’ 선정작, 2022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수상작 베스트 지식 그림책 9
옐레나 불라이 지음, 이윤정 옮김, 설채현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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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끔 노후준비에 대한 책을 읽으면 <반려동물과 함께 해야 한다>라는 내용을 자주 봅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항상 자신을 바라보고 기다리며 응원해 주는 대상이 있다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가장 필요한 응원군이 아닐까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러나 강아지와의 잘못된 만남을 보고 있노라면 반려동물과의 인연을 맺는 것은 정말 심사숙고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2.


저도 어느 시점에는 반려견을 키울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때까지 많은 책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개와 함께 삽니다>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반려견을 키우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은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입니다. 다른 책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정말 멋진 일러스트>로 채워진 지식 그림책이라는 것입니다.


읽는 내내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채워진 책을 읽는다는 것이 조금은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이기도 했습니다


3


강아지에 대한 정보 이외에 책이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A. 전 세계 견종은 359종


B. 입양은 브리더 또는 유기견 보호소도 생각해 보자


C. 1695년 일본 최초 유기견 보호소가 개설


D. 입양 전 해야 할 질문 중 가장 중요한 것: 주변 산책할 공간과 키울 돈이 있는가


E. 개의 언어는 꼬리와 귀, 표정과 자세


F. 하루 식사는 2번, 간식은 식사의 10%를 넘기면 안 된다


G. 초콜릿, 포도, 아보카도, 양파 마늘은 절대 안 된다


H. 산책 때 가슴 주을 발은 꼭 씻어야 한다


I. 교육할 때 중요 언어 : 앉아, 이리 와 엎드려, 나란히 걷기


등이 기억이 납니다. 독일은 70세 이상의 노인들은 강아지를 입양할 수 없다는 법률이 있는 것을 아는데 유럽 사람이 쓴 글이라 조금 더 구체적이고 실용적이었으며 쉬워서 좋았습니다.


최근의 반려견관련 방송을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산책이라는 부분을 이야기 하는데 이 책에서는 솔직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견주의 시간적 여유와 키울수 있는 물질적 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매우 현실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네요.


4


책을 읽어보니 후반부에는 1822년 영국에서 최초로 동물 학대 방지법이 나왔고 개의 5대 자유 (배고프지 않고, 불편하지 않고, 고통받지 않고, 정상적인 행동과 스트레스 없을 자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미 1800년대에 동물학대 방지법이 나왔다는 점과 5대 자유까지 선언했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이제 반려견 인구 1천만 시대에 우리 애견에 대한 문화가 이제 법률로써, 사회적 시스템으로 더 안정화되는 시점이 왔다는 생각을 함께 하게 되었네요


5


읽는 내내 따뜻한 일러스트와 반려견 교육에 대해 준비할 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반려견 입양을 준비하는 분들께서 관심 가져 보실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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