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의 기술 - 나이 들수록 재미, 가족, 관계, 행복, 품격, 지식이 높아지는
이호선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골프는 자주 인생의 여정으로 회자되곤 하는데 18개의 골프코스 중에서 가장 어려운 홀을 handicap 1번이라고 부릅니다. 이 홀의 특징은 다른 홀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만일 다른 점이 있다면 목표(깃대)가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불과 50을 몇 년 남지 않은 저에게 50대라는 것은 혹 골프의 handicap 1번 홀처럼 두려움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50이라는 코스에 왔지만 어떤 길로 가야할지 내가 알지못하는 위험은 어떤 것이 있는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아마 50대는 제 인생에서 많은 부분이 바뀔 시기일 것입니다


2


이런 때일수록 50대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 내가 미처 알지 못하는 위기는 어떤 게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책을 읽고 조금의 마음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오십의 기술>이라는 책입니다.


부재가 매우 의미심장합니다. <오십이 되면 아무도 나를 위해 조언해 주지 않는다>라고 하네요. 오십이 되면 조언이 귀에 들어오지 않는 시기라고 해석할 수도 있고 오십이 되면 남을 위해 조언을 해 줄 정도로 식견이 있어야 한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3


책은 5가지의 카테고리 (재미있는 인생, 가족, 주변과의 관계, 멋진 삶,, 행복)에 대해 작가가 생각하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일전에 노후준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돈, 건강, 관계라는 3가지 카테고리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많이 읽어 보았는데 이 책은 여기에 조금 더 실행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제가 공감을 한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A. 중년일수록 Bravo(경제력, 관계 역, 활동력, 소비력, 직장)을 생각하라


B. 중년에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대화 중 <감탄>하는 사람


C. 50대에는 변화가 정말 많다


D.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낙서를 하자


E. 나이 들수록 반려동물과 함께해야 한다


F. 장성한 자녀와 멀어지고 공개적으로 화해하라


G. 50이후는 친구가 새롭게 정의되어야 한다. 스트레스 친구는 거리 두기를 하자


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4


특히 책에서는 자신의 인생을 50부작 드라마로 인지하며 중년 성찰 일지 등을 통해 히스토리를 남겨두자는 이야기를 합니다. 쉽게 말해 <일기를 쓰자>라는 이야기인데 저의 경우에서는 일자별 사진으로 많이 찍어 년-월-일 별로 관리를 하고 있는데 그때그때의 상황에 대해 감정을 기록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또한 분노를 잠재우려면 글을 쓰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Blog 나 SNS를 오랫동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5


책은 행복의 장수 비결로 독립 외향적 성격과 루틴, 규칙을 이야기합니다.


좀 더 행복의 비결이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더 너그러워지고 괴팍한 중년으로 비치지 않는 것도 행복의 장수 비결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읽는 내내 저의 50대를 준비할 아이디어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50대를 준비하는 분들께서 관심 가져 보실 만한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