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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비극 - 차라리 공감하지 마라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3월
평점 :

1
개인적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대중을 향해 한 말이 이토록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는 구절은 故 이건희 회장님이 말씀하셨던
"정치는 4류, 행정은 3류, 기업은 2류"라는 말이 기억이 납니다.
1995년도에 나온 말이고 28년이 지났으니 많은 분들이 후하게 점수를 줘서 IT 개발로 행정은 2류, 삼성전자와 LG그룹 등의 Global 한 기업의 역투를 보면서 1류는 아니더라도 1.5류까지는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정치는 몇류라고 생각하십니까?
2
일전 <정치 무당 김어준>의 신랄한 비판과 다작으로 유명한 강준만 교수의 신작 <공감의 비극>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번엔 <공감>을 주제로 나왔습니다
진보의 용어인 <공감>은 한편으로는 자기편과 상대편을 구분 짓는 잣대로 사용이 되고 때로는 선택적 과잉 공감으로 분노와 증오를 일으키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선택적 공감>을 위해 무조건적 신봉과 미화를 그만두라는 강준만 교수의 글을 읽으며 쉽게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야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강준만 교수는 책에서 윤 대통령, 이해찬, 문재인, 안민석, 김의겸, 장경태, 이준석 등 우리가 들어봤을만한 정치인에 대해 신랄한 비판과 함께 이율배반적인 현재의 상환을 거침없이 이야기합니다
A. 윤석열 대통령 : 즉흥적 화법이 문제 자신이 달변가인 줄 안다
B. 이해찬 : 오만함의 극치
C. 문재인 : 세월호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고맙다>라고 이야기한 이유를 묻고 싶다
D, 안민석 : 갈치 정치
E. 김의겸: 그의 롤 모델은 양치기 소년
F. 장경태 : 빈곤 포르노를 이야기하는 아무 말 대단치
이야기를 들으며 좌우 여야 없이 비판하는 강준만 교수의 글도 재밌었고 그건 아닌데? 내 생각은 다른데?라는 제 솔직한 마음을 본 순간도 재미있었습니다.
4
가장 저와 이슈가 있던 사람은 <이준석>이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대단한 사람으로 처음부터 보질 않았는데 작가는 이준석의 국민의힘 당 대표와 선거를 보면서 <새로운 정치인의 등장>이라는 글을 쓸 정도로 관심과 기대가 컸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성공 후 전략/전술이 달라질 줄 알았는데 변함없는 그의 모습에 실망과 함께 마지막은 이준석 그 자체가 꼰대가 아니냐는 이야기를 합니다.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부분이었네요
5
이 책의 주제는 화이부동과 역지사지입니다
A. 화이부동 : 和而不同 : 무턱대고 남의 의견에 동의해 무리를 지어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뜻
B. 역지사지 : 易地思之 : 다른사람 처지에서 생각하라는 뜻
입니다. 작가의 말처럼 정친인이 상대측 공격이 아닌 실력으로 권력을 빼앗았으면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지만 쉽게 바뀌지 않을 것 같습니다. 故 이건희 회장님 말씀이 여전히 맞았네요.
정치를 바라보고는 새로운 시선이 궁금하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