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 - 정신과 의사가 알려주는 운이 좋은 사람들의 비밀
정신과 의사 토미 지음, 안소현 옮김 / 서삼독 / 2022년 12월
평점 :

1
살면서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운 좋은 사람 못 이긴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욱더 운 때를 찾기 위해 사주와 신점을 보러 다니는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잘한 일 중에 하나는 <악연을 끊는 용기>를 가진것입니다.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며 다가왔던 많은 악연들을 저는 다행이 <끓는 용기>를 미리 가질 수 있었기 때문에 큰 화를 면한 적이 많았습니다.
물론 저도 정이 많은 사람이라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 했다기 보다 <항상 의심하고 최적의 대안과 해답을 찾기 위해 고민>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에서 배운 의사결정 방식 때문이기도 하고요.
2
최근에 <운>에 대한 이야기를 쓴 책을 보면 많은 작가들의 경력이 점성술사, 컨설턴트, 기업인 등이 많았습니다. 이번에 읽은 <좋은 운은 좋은 사람과 함께 온다>라는 책은 독특하게도 정신과 의사가 저자라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정신과 의사가 <운>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면
점성술사의 <신기에 의한 운>이야기도 아니고 컨설턴트나 기업인이 이야기하는 <하면 된다>라는 이야기는 아닐 것 같아서입니다. 제3자의 관찰자적 시점으로 상담을 하는 것이 정신과 의사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일 텐데 정신과 의사는 어떻게 운에 대해 이야기를 할까요
3
동반자라는 필명으로 Tommy라는 이름을 지은 작가는 잘 풀리는 사람들, 운이 좋은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다른 사람들과는 조금은 다른 정의를 내립니다
"목표에 맞게 또는 문제 해결에 적합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
"운이 좋아지고 싶다 →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
라고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앞서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운이 들어오는 방법>등과 조금은 비슷하고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네요.
4
이 책의 작가는 주로 <운=문제 해결>이라는 관점에서 주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일은 생각과 행동의 결과물이며 운을 나빠지게 하는 부정적 감정(불안, 분노, 고독, 비교)를 어떻게 관리하고 없애야 하는가를 이야기하고 있으며 운이 좋은 사람은 평소에 착한 일을 한 사람, 기도를 많이 한 사람으로 정의하는 것이 아니라
"행운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온 사람"
이라고 정의하는 것에 제가 조금은 놀랐습니다. 일전에 어느 사주 선생님이
"당신의 사주에는 돈이 없는데 노력으로 만든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는 걸 들어본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5
저는 이 책에서 공감했던 내용 중에 하나는 거리를 두어야 하는 사람으로 1) 자기만 좋으면 그만이라고 하는 나르시시즘, 이기주의자와 2) 당신의 생각을 빼앗는 사람(단정 지어 버리는 사람)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도 사람은 누구를 만나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악연을 끊는 용기>를 가지고 난 후 인생이 참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조금은 일반적인 이야기가 없지 않지만 운 바라보는 조금은 다른 시선을 원하시는 분들이 관심 가지 실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