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한민국 역세권 입지지도 - 부의 레벨을 올리는 역세권 투자
표찬(밴더빌트) 지음 / 원앤원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1
회사가 서울인데 출근할 때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걸 경험한 후차로 출퇴근하는 것은 포기를 했습니다.
지하철 공영주차장에 차를 두고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는데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납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거의 레이싱 게임 수준인데 깜빡이 키고 차선을 변경 한 저에게 하이라이트로 경고를 하면서 클랙슨을 올리며 100km로 달리는 차를 경험하고 난 후부터
저는 제 명대로 살려면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지하철역과 연결되어 있는 집에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
사실 초 역세권에 사는 것은 모든 부동산 투자자 뿐만이 아니라 모든 이의 꿈이 아닐까 합니다
역세권을 반경 500m, 초역세권을 250m 이내라고 하는데 부동산을 조금이라도 투자하신 분들은 이 숫자에 따라 아파트 가격이 차이가 있음을 누구보다 잘 아실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가격 방어와 수성,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인지 저는 부동산의 가장 큰 호재 중의 하나는 <지하철이 생긴다>가 아닐까 합니다.
<대한민국 역세권 입지 지도_표창 作>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 관련 자료를 많이 읽는 편인데 이 책을 본 후 들었던 첫 느낌은
"반박할 수 없는 근거들을 모아둔 철도망 자료의 집합체"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하락기라 관심도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최근 몇 년간의 가장 큰 이슈는 <제4차 국가 철도망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동산 책을 읽었지만 제4차 국가 철도망 39개 사업을 모두 다 분석한 책은 이 책이 처음이었습니다.

3
책은 크게 1) 역세권의 미래가치, 2) 부동산 투자방법, 3) 4차 국가 철도망 39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모두 역세권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인사이트를 얻은 점이 몇 개 있었습니다.
A. 역세권의 기준은 당연히 지하철. 그러나 KTX.SRT, GTX가 있다
: 지금까지 역세권은 당연히 서울 지하철만 관심을 가졌는데 이 책에서는 평택 -오송 2복선화 연장을 하고 있다. KTX를 20분마다 오는 지하철의 관점에서 보자
: GTX는 비용의 이슈가 있지만 수도권 부동산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충분하다
(부천 종합 경기장 역의 가치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
B. 역세권의 가치는 노선, 수송능력, 운행횟수로 결정된다./기타 광역시 지하철
: 반드시 서울로, 한번 이동 시 1천 명 이상, 편도 기준 120회(출퇴근 5분, 평상시 10분) 이상이 되는 곳
: 압도적인 수요는 2호선
: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지하철도 계속적으로 확장된다
C. 사야 할 곳은 반드시 입지를 생각해야 한다.
: 신도시 개발은 입지를 만든다/도심 재개발은 입지를 탄탄하게 만든다
D. 4차 철도망 구축 계획
: 운영 효율성 재고 사업 (6개 사업) 그중 수색, 서울 광명, 평택 복선 전철 및 2복선 전철화
: 주요 거점 간 고속 연결사업(7개 사업) 그중 서해 경부선 외
: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사업 (11개 사업)
: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사업 (15개 사업) -GTX, 별내, 송파 하남, 강동 하남, 위례 과천, 고양은 평, 인천 2호선 연장, 위례 삼동선, 일산 분당선 연장, 신분당선,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대장홍대선, 제2경인선, 신구로선
등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니 4차 철도망 구축 계획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Update된 내용들이 많이 있었네요


4
이런 책을 읽다 보면 제가 참 우물 안의 개구리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수도권 외의 지역에서는 살아보지도 않았고 전국에 이렇게 많은 철도산업이 이루어졌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부산 지하철이 4호선+외선으로 이루어졌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책을 읽다 보니 제가 투자한 광명시 하안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지금 광명시는 구로 기지 창 이전 등으로 국토부와 협의 중인데 이 책은 조금 부정적인 이야기와 함께 인천시에서 Plan B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부디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하락기이다 보니 예전만큼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제는 순환이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다시 부동산의 상승이 시작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부동산 상승기에 준비할 자금과 식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굉장히 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반박할 수 없는 근거>로 작성된 책입니다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책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대한민국 역세권 입지에 관심이 많은 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