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
고홍렬 지음 / 가넷북스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1


고3아이의 진로를 보거나 주변에 선호직업 1위...등을 보면 대부분 기술직, 전문직들이 상위에 랭크되어있습니다. 그런데 23년차 직장인인 저의 경우에 다시한번 대학을 진학하게 된다면 어떤 학과를 진학해 보고 싶은가를 물어본다면 저는 꼭 한번 <문예 창작과 or 국문과>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직장에서는 물론이고 유튜브 댓글 하나를 쓰는데도 <글쓰기의 유용함>은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2


책을 자주 접하는 저는 가끔 생각하지 못한 표현이나 글을 보면 감탄이 나오면서 한편으로는 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학위를 받을때 논문을 쓴 이후로 <글쓰기>라는 것을 해본적이 없고 대부분의 글은 회사 보고서 이니 (더구나 상급직원이 되면 글도 안쓰고) 가끔 SNS나 블로그에 글을 올릴때는 더 그러합니다.


그때마다 생각해 봅니다.

"글 잘쓰는거 가르쳐 주는 학원"같은거 없나....ㅎㅎㅎ



3


<글쓰기를 처음 시작했습니다>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화려하고 멋진글을 잘쓸까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시작하고 지치지 않고 멈추지 않고 꾸준히 글을 쓰며 성장 할 수 있는 가를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글쓰기>를 위한 동기부여 책이라고 보시면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4


230page 정도가 되는 분량인데 안에 있는 내용은 기존의 글쓰기 내용과 많이 달랐습니다.


저도 가끔 글쓰기에 대한 내용의 책을 읽어보았는데 대부분 자가출판....등 출판에 관한 내용이나 대분류-중분류-소분류로 목차 만드는 법등을 이야기 하며 글을 일목요연하게 이야기 하는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동기 부여에 대한 내용을 좀 더 현실감 있게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크게 공감을 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A. 그냥 써라. 말보다 글이 어렵고 쓰다보면 생각이 정리되며 내면의 고통도 치유된다

B. 블로그를 해라 나이들어서 할일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C. 행복은 부가 아니라 자기 결정권의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따.

D. A4용지 100장 (글씨크기 10)이면 책을 하나 낼수 있다

E. 시시한 글에서 성숙한 과정을 거쳐 글이 된다

F. 세계 적인 대문호도 글쓰기에 재능이 없었다.

H.책을 읽자 유튜브는 남는게 없다


등이 기억이 남니다. 작가가 독학으로 글을 썼다고 하는데 공감되는 내용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 맨뒤에 목차에 출처를 모두 명기하는 올바를 모습을 보여준 것도 좋았습니다.



5


일전에 카사노바가 노년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자신의 청춘시절을 회사하며 글을 쓴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동양적 문화 관점에서 청춘시절의 로맨스를 공개적으로 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에서는


"비난 받이 않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고 그 비난에 익숙해져야 하면 타인의 글과 절대 비교하지 말것"을 독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네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글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있으실것 같습니다.

화려한 문구가 만들어지기까지는 타인의 글을 깊게 읽고 수정과 수정을 거듭한 자신의 글로써만 만들어진다고 하네요.


글쓰기를 시작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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