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역사
제임스 수즈먼 지음, 박한선.김병화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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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간사합니다.


회사에서는 워라벨을 이야기하며 한편으로는 <중요업무>가 주어지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함께하고 그러다 출근하기가 싫다며 코로나19가 끝나가는 지금에도 재택근무를 요청하며, 그러다 AI등장으로 공장 자동화와 현재 직업의 70%는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갑자기 큰일이 난듯이 불안해 지기도 합니다.


언제부터 우리에게 <일>이라는 것이 <생존의 수단>으로 이루어진 것인지 궁금해질때가 있습니다


2


많은 지정학적 인류학의 책들을 접해보면 대부분 수렵채집의 행위가 끝남과 동시에 인류는 배고픔과 가난에서 해방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봅니다.


그런데 일전에 읽은 다양한 책에서는 <구운열매를 먹기 시작한> 그때 부터 인류는 식습관에 따른 질병을 얻게 되고 소유와 정복을 위해 전쟁이라는 것이 나오며 급기야 인류가 계급사회로 되었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지요.


이번에 읽은 <일의 역사>는 기존에 있던 수렵채집행위의 인류가 기아상태가 아닌 양호한 영양상태와 함께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는 경우가 드물며 그 정도만 일해도 삶의 모든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은 지금으로 이야기하면 <워라벨>을 누리는 삶을 이야기 하며 <일>이 호모사피엔스 이후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3


특히 저는 인류학 부문에 있어서 지식이 부족해서 인지 쉽게 읽혀 지지가 않는데 이 책은 저에게 더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책을 읽을때는 제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체크하며 읽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들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급여기록: 수메르 설형문자 (3000년전)

-1880년대 영국, 미국, 프랑스의 노동시간은 65시간 (현재는 40시간)

-1943~2015년 미국 가계 소득의 변화 에서 상위 0.1%는 하위 90%와 비교가 무의미

-산업화를 반대한 러다이트 운동


등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는 산업공학을 전공했는데 책에서 일에 대한 사전적 개념으로 코리올리, 볼츠먼의 사례와 함께 대량생산의 초석이 된 테일러 이론등이 소개 되며<일>에 대해 이야기 하는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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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직장인은 <일>이 없으면 불안하다 와 함게 AI로 인한 노동대체에 대해 언급하였는데


이 책에서도 <테크놀로지적 실업>이라는 새로운 질병을 이야기 합니다


이는 노동의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는 속도가 노동을 절약하는 수단을 발견하는 속도보다 느리기 때문에 발생하는 실업이 있을것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자동화가 초래할변화에 대해 사람들이 스스로를 체계화 하며 이러한 불평등에 대해서도 생존을 위한 대안을 내 놓은 것이라는 이야기를 함께 이야기하네요.


물론 미래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떻게 <테크놀로지적 실업>이 해결될 수 있을지는 알수 없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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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일>이라고 하면 GDP, 성장성 등을 이야기 하며 전통적인 경제학자들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번 책은 인류학자의 관점에서 <일>을 관찰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부분이었습니다.

 

책에서 도 이야기하지만 일정부분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면 >누구나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 평생 쓸모있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는 욕구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도구는 자연스레 <일>이 될 수 밖에 없고요. 디지털과 세상의 변화에 따라 <일>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있을수 밖에 없을텐데 인류의 쓸모를 노동수난기를 통해 살펴본 점에서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다만 제가 부족한 탓인지 책이 조금은 어렵게 쓰여진 부분은 큰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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