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세시풍속
고성배 지음 / 닷텍스트 / 2022년 10월
평점 :
품절



1


세시풍속이란

"해마다 일정시기에 되풀이하며 행한 고유풍속으로 복을 구하고 재앙의 원인인 잡귀를 물리치는 것"

​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널뛰기라는 것은 귀신의 머리를 깨는 의미라고 하네요


이 모든 것이 가정의 행복을 맞이하기 위한 선조들의 자그마한 노력들이겠지요


2


<매일매일 세시풍속>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현대인의 세시풍속은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삼겹살데이 등으로 구분지어질텐데 ​우리나라 세시풍속은 단오날 창포물에 머리감기, 쥐불놀이, 강강수월래 밖에 모르는 저에게 365개의 다양한 풍속을 소개하는 책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책의 소재가 참신해서 어디서 참고문헌을 가지고 왔을까 찾아보니


1481년 동국여지승람 부터 1940년 조선요리학 까지 다양한 책에서 그 소재를 찾아왔네요.


3


365개의 다양한 세시풍속을 읽다 선조들은 어떤 행위를 주로 하는가 Grouping을 한번 해보니


주로 농사, 음식, 굿, 점쾌, 제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특이한 풍속을 살펴보니 (음력기준)


1.12일 : 운세보러가기 


1.16일 : (귀신날,흉일)외출하지 않고 조용히 지내기


1.22일 : 조금 껄끄러운 사람을 만나는걸 피한다


2.9일 : 무엇을 해도 탈이 없는 무방수날, 신중한 일 하기에 좋다


2.14일 : 여행가지 않기, 먼길 떠나는 날은 아님


2.19일 : 개구리알 먹기​


4.6일 : 방생하기, 살생도 금하는 날


7.15일 : 시장가기 


12.5일 : 빚 청산하는날


12.27일 : 한해동안 모은 머리카락 태우는날 (잡귀를 쫒기 위해)


등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4


365일 소개책을 읽어보면 누구나 하는것이 있죠.


제가 태어난 날에는 무슨일이 있었는지 너무나 궁금한 상황입니다.


이 책에서 저의 음력생일 부분을 찾아 보니 동지 부적을 하는 날로 적혀있네요



"악귀를 막기위해 동지에 쓰는 부적을 동지부적이라함. 蛇(뱀 사)를 거꾸로 써서 붙이고 악한 귀신을 쫒는다"


라고 되어있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수첩을 많이 쓰는데 위에 1.22일과 2.9일, 2.14일과 함께 동지부적을 한번 계획해서 실행해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5


가끔 해외여행 프로그램을 보면 오랜시간 퍠쇄적이었던 우리나라와는 달리, 스페인에서 인간탑을 쌓는 행사라던가, 다른 풍속행위를 하는 것을 보면 규모나 축제 다양성에 부럽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와는 상관없이 소소한 행위 이 모든 것이 가정의 행복을 맞이하기 위한 선조들의 노력이고 마음가짐이겠지요.



자신의 생일 또는 월에 한번 실행해 보셔도 좋은 내용들이 많이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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