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탐라 그리고 제주
박수현 지음 / 바람길 / 2022년 7월
평점 :

1
지금까지 출판계에서 나온 제주도에 관한 책은 대부분 여행,맛집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단 한번도 <제주도만의 역사&문화> 책을 읽어본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탐라 그리고 제주>라는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상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2
이 책은 1702년 제주에 부임한 제주목사 이형상이 21일 동안 제주 전체를 돌아보며 방어진과 군사, 무기등을 점검하고 장수하는 노인분들에게 연회를 베풀고 조정으로 진상을 하기 위해 진상품을 점검하며, 민심이 안정되자 한양을 향해 절을 하고, 마지막에 제주도를 떠나올때 보길도에서 제주를 바라보는 것을 화공에게 그림으로 남기게한 <탐라순려도>를 기초로 제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설명하는 책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탐라순려도>라는 그림이 있는 줄도 몰랐고 이렇게 자세하게 제주도를 설명하는 그림이 1700년대에 존재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 많은 인사이트를 줄었습니다
3
개인적으로 <제주도의 역사>에 대해
-제주도는 3씨족이 모인 씨족공동체<국가> 한때는 백제,신라의 속국이었음
-신라에 귀속되기전 신라를 공격할 정도로 기세가 크기도 하였음
-여.몽 연합군으로 삼별초가 멸망하고 100년동안 원나라의 직할지가 됨
-수탈로 인해 인구가 줄자 1629년 부터 200년동안 육지로 이주를 금지
-광해군, 추사 김정희, 백백태자(원나라 왕자), 송시열등의 유배지
라는 부분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황룡사 9층 목탑은 신라 주변의 구한(9개 국가)로 부터 침입을 막고자 하는 바램으로 각 층마다 나라를 상징하였다고 하는데 4층이 탁라(제주도)라고 하네요
4
책은 제주도의 역사 뿐만이 아니라 <문화>도 함께 설명하였는데
-제주목사가 부임후 제일 먼저 한 일은 동성동본 결혼과 남녀 혼욕을 금지
-돌하르방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48개중 47개가 있으며 평균 키는 181.6cm
-제주도의 아름다운 경치는 영주십경
-탐라(깊고 먼 바다의 섬나라), 한라(은하수에 닿을만큼 높은산) 이라는 뜻
- 제주 공물특산물은 말, 전복, 귤
데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주도는 남자가 바닷일을 하다 죽는 경우가 많아 남자가 적고 여자가 많아 가난하더라도 최소 아내는 한 남자가 10명은 데리고 살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여자들이 남편을 먹여 살렸고요.
많은 생각이 들게 합니다....많은 상상을 하게 되네요
5
책 표지는 너무나 밋밋했지만 책 내용은 반전이었습니다.
옛 그림도 동양화 처럼 그리지 않고 너무나 <아기자기>하게 그렸다라고 할 정도로 뛰어난 수준이었습니다.
왜 이런 그림과 책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몰랐을 수도 있고요)
제주도의 역사와 문화를 접근하는 새로운 방법의 책이었습니다.
제주도에 관심이 있으신분, 여행책이 아닌 다른 방법의 제주도를 알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