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주제로 읽는 로마인 이야기
최지영 옮김, 이와타 슈젠 감수 / 시그마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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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사람이라면 모두 다 아는 영어인사가 있죠.<웨어라유프롬>입니다


몇년전 어디선가 만난 외국인에게 한번 이야기 한적이 있습니다.


란코프 : 웨어라유프롬....


외국인 : 롬..


란코프 : 롬? 럼? 로옴? (어디여 임마....첨들어본 나란데....)


외국인 : (한국어로) 로마여 로마...


대부분 물어보면 나라를 이야기하는데 의외의 대답이 왔습니다.


이 친구는 자기의 도시를 이야기하네요.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멋지네....앞으로 누가 어디서왔냐고 물어보면 나도 멋지게 <롬>이라고 속여야지..."ㅋㅋㅋㅋ



2


누구나 역사나 영화, 인문학적 사견에서 로마 도시에 대한 로망은 있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9년전 갔던 로마 여행이 지금도 잊쳐지지 않아 가끔 로마에 대한 책을 읽습니다.


일전에 읽었던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로마 도시의 곳곳에 SPQR 이라는 단어가 입니다


SPQR은 라틴어 (Senatus Populusque Romanus)의 약자로, '로마의 원로원과 인민'을 뜻합니다. 곧 사람들 사이에는 Live Together (함께 살자)라는 뜻이라고 하며 각 나라를 정복한 로마의 근본 정신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 읽은 <52개 주제로 읽은 로마인 이야기>를 읽으면서 이 SPQR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3


우리가 지금까지 접한 인문학서적이 대부분 로마의 역사와 도시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 였다면


<52개 주제로 읽은 로마인 이야기>는 로마의 법과 , 결혼, 육아, 일상생활, 연회, 반란, 로마군등 로마인의 삶과 즐거움, 군대와 노예 등 <로마 사람들>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소개한 책입니다.


책은 175page 정도 밖에 되지 않아 매우 얇았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 있는 내용은 몇 백 페이지의 책보다 훨씬 더 구체적이고 다채롭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책이 좀 쉬웠으면 좋겠습니다. 동화책 같으면 더 좋고요


일반적인 로마 책의 경우에서는 사람 이름읽다가 책을 놓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의 경우에서는 정말 필요한 Data를 한쪽에는 서술, 한쪽에는 그 서술한 부분을 한 컷 만화 등으로 소개하는 형식을 띄고 있는데


그 어떠한 책 보다 몰입도와 이해도가 높았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4


책에서 제가 몰랐던 인상적인 부분을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제1장 로마인의 삶


: 로마는 7개 신분으로 이뤄진 계급사회 / 귀족은 빈민을 포섭하여 선거에서 승리


로마인의 평균 신장은 남성은 165cm, 여성은 155cm / 계층과 남녀 차별 없이 초등교육을 이수


고대 로마 시대 고층 주택은 서민들이 사는 집


제2장 로마의 즐거움


: 누워서 먹는 것이 로마식 매너라고 할 수 있었다 / 최고의 유흥은 바로 재판이었다


고대부터 이집트 피라미드는 최고의 관광지였다


3장 로마의 노예


: 교육 수준이 높은 노예는 가정교사/노예라도 결혼을 할 수 있음


노예에서 시민으로 승격할 때는 주인이 세금을 낸다


제4장 로마의 군대


: 신장 173cm 이하는 절대 병사가 될 수 없음 /병사가 퇴역하면 나라에서 연금이 지급


등 이 기억이납니다.


국가의 구성요소는 그 기본이 사람일 텐데 특히 앞서 말씀드린 SPQR의 정신처럼 노예를 시간이 지나면 시민으로 승격시키고 인정해 줌으로써 세계패권도시국가였던 로마의 성공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5



책을 가급적 많이 접하려고 하는 저는 아쉬운 부분이 작가들이 책을 너무 어렵게쓰려고 하지 않은가 라는 이야기 입니다.


그 반면에 이 책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쓰여졌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내용도 매우 충실했고요


로마인에 대해 알고 싶은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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