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와 풍경의 세계 - 7명의 고전과 7명의 선구
윤철규 지음 / 미진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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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인문학 책과 예술작품을 감상하면서 배운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람의 시선에 따라 그림의 모습이 많이 바뀌었다


원근법이 등장한 이후 그림에 대한 사람들의 표현방법이 다양해졌다


그림의 목적은 모두 정치선전용이다.



많은 책들에서 이런 부분을 언급하였는데 대부분의 내용은 <서양 작품>을 기준으로 한 언급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 만큼 동양의 예술작품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현실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2



그러한 점에서 이번에 읽은 <산수와 풍경의 세계>는 그 어디서도 접해 보지 못한 동양의 산수화와 서양의 풍경을 비교한다는 점에 있어 독자들에게 다양하고 차별화된 정보를 주지 않는가 싶습니다.



이 책에서는 작가는 처음 기원전 5000년 전부터 서기 1949년까지의 연대표를 보여주고


시간의 흐름에 있어 탁월한 업적과 역할을 한 화가들 7명(동양 : 이성, 동원,이당, 황공망, 오진, 예찬, 왕몽 / 서양은 얀반에이크, 요아힘, 니콜라, 클로드로랭, 존커스터블, 터너, 장 바스티유)를 뽑아서 각자의 자신의 시대를 살면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풍경화의 세계로 문을 연 선구자적 역할을 한 사람들의 작품을 비교 하고 있습니다.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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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서양에서는 다양한 풍경화가 종교와 어우러져 정치적 이미지를 가지고 계속적으로 다양한 표현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방면 동양의 산수화의 경우 대부분 자연풍경 (산, 강, 계곡)등을 이야기하며 그 표현기법에 있어 변화만 있을 뿐 더 이상의 주제의식의 발전이 없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종교적 영향이 큰 것 같기도 한데. 도교, 성리학등이 발달한 동양의 경우 유유자적 , 신선놀음이라는 것이 강조되어 에술작품에 표현된것 같고 서양의 경우 그림이라는 것이 달력에도 사용되고, 산업혁명등의 변화에 대한 모순적 항거의 표현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책에서는 웅장한 산과 변화무쌍한 자연은 고대부터 영감의 원천이며 그 자체가 위대한 영혼으로 인식되었더고 합니다.



물론 제가 느끼기에는 동양에서 가지는 예술의 역할에 대한 한계성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책을 읽는동안에 내가 아는 산수화는 하나도 없구나 라는 자책감도 들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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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매우 방대한 내용을 책을 담은 작가의 열정에 많이 놀랬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너무 많은 내용을 한곳에 담다 보니 저 같은 초보자의 경우 책을 이해함에 있어 그 한계성을 느꼈다는 것에 큰 좌절감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술을 이해하고 싶다는 욕구가 있어 관련 서적을 때때로 읽어보는 편인데 이번 만큼 동양화를 본적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한번 동양화에 대한 관련서적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서양과 동양의 미술에 대한 비교와 함께 작가의 열정에 대해 다시한번 집필이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것인가를 느끼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동서양에 대한 산수, 풍경화에 대해 알고싶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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