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아프리카
김충원 지음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은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사진을 이용해서, 일기를 이용해서, 소품을 구매한후....그리고 요즘은 유튜브를 통해서도 여행을 기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조금 더 특별한 방법으로 여행을 기억하는 책입니다.

제목은 <스케치 아프리카_김충원 作>입니다



2


이번에 읽은 책을 보면서 첫번째 든 생각이

<그림이 너무 이쁘다>입니다.

그림을 그린 작가에 대해 알아보던 차에 김충원 작가는 제가 일전에 구매했던 드로잉 책 저자였습니다.


저는 성인이 되어 언젠가 <그림을 한번 잘 그려봤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쉽지 않더군요 개인적으로 스케치라도 좀 배워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책을 구매한 적이 있었는데 스케치 쉽게 하기 <기초드로잉>과 <풍경드로잉>입니다.


아쉽지만 몇달 되지 않아 책은 그냥 서재에 꽂혀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보니 다시 드로잉을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작가는 아프리카 동쪽에 위치한 탄자니아 북부 세렝게티 평원을 중심으로 여행하였습니다.

책이 200page 남짓하지만 각 페이지마다 작가의 그림이 있기 때문에 쉽게 읽혔습니다.

저는 책을 2번 읽었습니다.


첫번째는 그림이 너무 이뻐서 그림을 중심으로 읽어보게 되었고

두번째는 그림과 함께 한 작가의 아프리카에 대한 2달간의 여행에서 느낀 소소한 감정들을 짧은글로 느낄수 있어서 읽어보았습니다.

페이지페이지 마다 생각해봅니다.

"지금까지 여행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기억했지만 이렇게 그림을 그리며 여행을 기억하면 더 오랜시간 기억할수 있겠다....."

우리가 그림을 배워봐야 할 또하나의 이유가 생긴건가요? ㅎㅎㅎ



4



저는 책을 읽을때 인상적인 구절과 소소한 상식을 메모해 두는 습관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A. 초식동물을 먹이를 두고 싸우는 일이 없다.(위쪽 기린-중간 코끼리-아래쪽 임팔라가 먹는다)

B. 바오밥나무 : 신이 나무들이 심다가 실수로 거꾸로 심은것

C. 국립공원에서 표범이 갖는 상업적 가치는 크다

D. 유일하게 길들여지지못한 말은 얼룩말

E. 20세기 부자들의 자랑거리는 사냥. 지금은 사진..

F. 그림을 이렇게 잘 그리는 방법 : 집중해서 보는 방법을 알고있다.


등이 인상적인 글귀였습니다. 그러나 글보다 책을 읽는 내내 이렇게 드로잉을 하면서 2시간 3시간 한 장소에서 아프리카를 보며 행복하였을 작가를 보면 부러운 마음이 더욱더 앞섭니다



5


작가는 마지막에

<여행은 헤어질 날짜를 정해놓고 시작하는 연애>라는 말을 합니다.


전 누구가의 만남과 이별에 있어서는 만남보다 이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별이 아름다울 수록 다음번의 만남이 더욱더 아름다울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번쯤은 현실감 넘치는 사진도 좋지만 이런 스케치를 통한 여행의 묘미와 느끼것도 또다른 감동이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케치>와 <글>을 통해 아프리카 여행의 감동을 느끼실수 있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