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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세계를 제패하는 시대는 다시 오는가? - 인류 5천 년, 세계 패권의 역사
다마키 도시아키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2년 5월
평점 :

1
<패권 hegemony>
가장 통상적인 의미에서 한 집단·국가·문화가 다른 집단·국가·문화를 지배하는 것을 이르는 말
패권 (覇權)이란 다시말해 어떤 집단을 주도할 수 있는 권력이나 지위이자 어느 한 지배 집단이 다른 집단을 대상으로 행사하는 정치, 경제, 사상 또는 문화적 영향력을 지칭하는 용어 입니다.
사실 아시아는 15세기 이후 세계의 정치경제사회를 이끈 패권국가가 나온적이 없지요
한때 일본, 그리고 중국이 도전을 했지만 아직 성공했다고는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은 <아시아가 세계를 제패하는 시대는 다시 오는가?>책 표지와 제목만 읽어보면 아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다. 또한 작가가 일본인이라 <아시아가 세계를 제패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인줄 알았는데.....
2
정확하게 이 책의 내용은 인류 5천년의 역사동안에 세계 패권을 쥐어진 문명과 국가에 대해 3개의 파트
Part1 : 아시아 우위시대 ~15C
Part2 : 유럽의 우위시대 ~19C
Part3 : 산업혁명 이후 식민지 시대와 미국이 주도한 20세기
등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독특하게 4대문명(이집트,메소포타미아,인더스,황하)문명에 2대문명(양자강, 메소마메리카)를 추가하여 6대 문명을 언급하며 가장 먼저 춘추전국시대를 통일한 진나라의 글자, 도량,화폐의 통일등으로 세계 최초로 경제 급성장을 한 중국 이야기를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중국은 15C까지 세계 패권국가로의 입지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3
유럽은 지리상 이슬람 세력 때문에 확장을 꿈꾸지 못하다 바닷길을 통해 실크로드를 개척하고 구텐베르크의 활자인쇄술로 상업관행이 통일되며 가격표등이 나와 경제력이 서서히 중가하며 중국이 세계확장을 멈추자 그 틈을 들어가 세계 패권국가가 됩니다. 전세계 물류네트워크를 손아귀에 준 영국은 면직물 공업으로 산업혁명을 이루고 세계 최초의 공업국가를 이루게 되죠
이후 1,2차 대전이후 경제 급성장을 한 미국이 영국의 뒤를 이어 현재의 패권국가가 되고 중국은 이에 대해 일대일로 프로젝트로 패권국가를 꿈꾸나 작가는 그 성공을 낙관하지 못하는 것으로 책은 마무리 됩니다.
4
이 책은 책의 관심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포인트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A. 국가는 어떻게 세계 패권을 쥐게 되었고 어떻게 그 패권을 놓치게 되었나?
B. 패권국가는 정의롭고 공정하며 윤리적인가?
C. 패권국가의 특징은 무엇인가?
A는 그 요소가 너무 다양하고 B는 논란의 여지가 많으니 언급이 어려우니 책에서 이야기하는 C 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타당할 것 같습니다.
책에서는 <패권국가의 특징은 단연코 자동으로 수익이 들어오는 시스템>이라고 정의합니다.
그 예로 수수로 자본주의 국가 영국을 이야기 하는데 식민지에 (전신,선박,해상보험)등의 플랫폼을 설치하고 세계 경제 성장이 이루어질수록 영국의 수입이 늘어났다고 하네요
요즘 대기업과 스타트업 기업의 플랫폼사업에 매진하는 이유도 같은 경우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5
굉장히 오랫만에 <기존상식>과는 다른 책을 읽어볼 기회였습니다.
저는 가장 인상적인 내용으로 작가가
인류의 정착생활이야 말로 “인류가 저지른 가장 큰 실수"
라고 이야기했던 부분이 기억이닙니다.수렵채집민의 영양상태가 더 양호하고 농경생활의 시작으로 인해 전염병과 계급, 전쟁이 일어났다고 하네요..ㅎㅎㅎㅎ
읽는 내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세계 패권국가의 발전사데 대한 또 다른 지식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