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2 - 56인의 덕후가 바라본 일본 이야기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 문화 2
강상규.이경수.동아시아 사랑방 포럼 지음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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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교시절에는 제2외국어로, 대학시절에는 일본 가요나 영화로, 결혼이후에는 해외여행으로 경험한 나라여서 인지 일본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일본에 대해 여행 뿐만이 아니라 전후사회의 발전, 사회 행정체제, 문화 등의 다양한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에 대한 어느정도의 지식이 있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읽은 책 <알면 다르게 보이는 일본문화 2>를 읽어본 후에는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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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는 56인의 덕후가 바라본 일본이야기 입니다.


틀렸습니다. 이책은 56인의 <덕후>수준이 아닌 56인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본인이 알고있는 지식과 식견 뿐만 아니라 체험했던 56가지의 내용을 가지고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마디로 주제를 말하고자 한다면



"강한 스토리텔링을 만들어내는 일본의 특별한 문화와 가치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책"



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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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에 대해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지정학적 한일관계 / 정서와 이미지 / 일본의 교육 / 사회생활 / 학교생활 / 커피와 차/음식 문화 / 문학


일본의 미래 (춘투,사무라이/ 스포츠/애니메이션 / 한일비교 / 정치역사/ 글과 그림



이라는 14개의 카테고리로



교수, 변호사, CEO,어학원원장, 은행원, 교사, 번역가,교류센터장, 민간협의단체장,소설가, 여행가, 학생, 시민단체의 개개인이 각 장을 풀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한 Chapter Chapter 하나하나가 놀라움의 연속이었고 각각의 글쓴이 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격려와 격려를 아끼지 않듯이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며 하나의 章을 만들어 가는것이 너무나 대단한 책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읽는 책에 대해서 중요한 부분에 포스트잇을 붙이고 완독후에 얼마나 포스트잇이 많이 붙여있는가가 좋은 책인지를 평가하는데 이 책은 올해 제가 읽었던 책중에 상위 들을 정도로 정말로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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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이 모두다 만족 스러웠지만 제가 가장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학교 생활로 들여다보는 일본>편이었습니다.


책에서는 고시엔이라는 일본고교야구선수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단순히 일본에서 인기있는 고교야구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이 고시엔을 위해 학교간 친선경기도 금지할 정도로 철저하게 평등화 되어있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패배한 응원단이 승리한 팀에게 자기 몴까지 이겨달라고 응원을 한다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유튜브로 검색을 해보니 매년 고시엔을 기념하는 감동적인 동영상이 있네요


관심 있으시다면 꼭 한번 검색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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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우리는 일본이라는 나라가 정치인의 여론몰이의 활용도로 사용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때는 반일, 한때는 친일, 한때는 극일, 한때는 항일 매번 바뀌는 것이 현실입니다.



비록 우리와 좋지 않은 감정과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과거 까지도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함께 전진하고 나아갈수 있을때


그리고 더 이상 일본이라는 나라가 부러움의 대상이나 경쟁의 대상이 아닌 하나의 존중국가로 인정할 수 있을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우리의 항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근래에 읽어본 일본에 대한 <가장 객관적이고 의미있는 책>이었습니다.



일본에 관심이 있으신 모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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