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없는 맛집 한국인의 소울 푸드 맛집 1
안병익 지음 / 이가서 / 2022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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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는 개인적으로 미식가가 아닙니다.


사실 냉면만 하더라도 3대 냉면 맛과 동네 냉면집 차이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다 잘 먹는 편인데 단무지만 빼고는 다 먹습니다. 오래전 TV 제보 방송에서 단무지를 불법으로 만드는 걸 본 이후로 단무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습니다. 그 후로는 김밥의 단무지도 빼고 먹습니다



가끔 저희 아내는 저에 대한 불만 시위를 제 앞에서 단무지를 먹는 것으로 할 때가 있습니다. ㅎㅎㅎ




2.



음식에 대한 호불호가 크지 않지만 음식에 대한 책도 몇 권 읽었었습니다.


대부분 나라별, 지역별, 유명인 추천 맛집, 소재 등을 주제로 한 책을 주로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독특하게도 한 끼 식사의 음식을 선정하고 그 음식을 대표하는 음식점을 찾는 방법으로 책을 기술한 책을 읽었습니다.



제목은 <간판 없는 맛집입니다>





3



책을 읽는 내내 각 장은 그 음식의 유래를 그리고 세부 음식점마다 특징과 내력을 왼쪽에 기술하고 오른쪽은 사진을 엮는 순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조금 더 흥미로웠던 것은 대부분의 맛집 책이 높은 수준을 가진 작가의 미식 보유에 따른 화려한 수식어로 맛을 표현하는 책들이 많았는데 이 책은 개인적으로 핵심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좋았고 특히 각 장마다 음식 가격표가 사진과 함께 오른쪽 아래에 기술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ㅎㅎㅎ



그리고 놀란 점은 제목과 같이 정말 간판이 없는 가게들이 있어서 놀랬습니다.ㅎㅎㅎ




4



이 책의 작가의 Career가 독특하네요. IT 관련 대표이신데 직장인을 위한 모바일 식권과 푸드테크에 대한 사업을 하고 계시네요.



이 책을 읽다 보니 창업보다 수성이 어렵다는 말과 일전에 읽은 <버티고 있어도 당신은 슈퍼스타>라는 제목이 생각납니다.


대부분의 노포는 1920년 ~ 1970년대에 시작하여 지금까지 사업을 영위하고 있었습니다.


그 오랜 세월 동안 얼마나 많은 위기가 있었겠습니까. 아마 수많은 위기를 버티고 버텨서 지금의 노포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특히 순댓국, 해장국, 곰탕, 설렁탕, 육개장, 평양냉면, 함흥냉면, 막국수, 칼국수, 콩국수의 노포에 관심이 많은 분들께 추천을 드리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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