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한다
표성미(꼬꼬맘) 지음 / 42미디어콘텐츠 / 2022년 3월
평점 :
절판




1


친척분 한 분께서 상주에서 <곶감>을 하고 계세요


저도 일전에 직장 생활이 너무 힘들고, 상주가 2019년 10만 명이 깨져서 공무원이 검은 양복을 입고 근무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곶감>을 하러 귀농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친척분과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만만치 않다> 정도가 아니라 <하면 망한다>였습니다.


 


2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어 경기도에 귀농/귀촌을 지원하는 지자체에 한번 연락을 해서 이런저런 걸 한번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땅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농작물을 사면 어떻게 유통을 해야 하는지.. 궁금한 게 너무 많았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려운데 공무원의 대답으로 결론은 얻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농작물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그걸로 수익이 난다는 걸 증명하셔야 지원받으실 수 있어요. 저희가 어떤 농작물을 하라고 말씀은 못 드리죠!"


 


3


제가 <나는 시골에서 비즈니스>책을 1/5를 읽을 때까지만 해도 이 책 작가는 도시보다는 시골이 성격에 맞는가 보다라고 했는데 2/5부터는 매우 솔직한 이야기로 책을 엮었습니다


귀촌 : 안정적인 수입기반이 있어 농사로 먹고 살 일을 걱정하지 않는 삶


귀농 : 농사로 생계를 이어 나가는 사업의 개념


네... 귀촌/귀농 모두 넉넉한 <창업 자금>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저 역시도 어려운 <사람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는 숙제가 있음을 이 책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네요


 


4


그래도 직장에서 신규 사업을 업으로 했던 사람이라 1가지 중요한 내용을 공유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부동산을 투자하는데 사실상 장기투자입니다. 오를만한 아파트를 사야 하는데 투자의 시점이 중요하죠. 주식도 그러한 것 같습니다. Tesla를 5년 아니 3년 전에 사는 혜안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겠습니까?


 


이 책을 읽어보니 농촌에서의 비즈니스도 그러하였습니다.


 


"시골 창업을 염두에 둔 사람은 어느 지역으로 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작목을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함"


 


이 책의 중요한 주제 중에 하나였습니다.



5


가끔 도로를 달리다 보면 비닐하우스를 보고 이걸 만드는데 얼마나 들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90m 오이 시설 하우스 11동 설치에 2억, 그 안에 전기 설비에 1억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전합니다.


 


책에는 <도시를 떠나기 전 꼭 알아야 할 꿀팁>이 있습니다.


귀농/귀촌을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한 번쯤은 읽어보셔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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