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벼락부자가 될지도 몰라 - 밥벌이가 지겨운 어느 작가의 현실밀착형 돈 탐구생활 : Flower Edition 그래도봄 플라워 에디션 3
지해랑 지음 / 그래도봄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


며칠 전 지하철 옆자리 잘생긴 훈남이 <자본론>을 읽고 있었을 때 저는 옆자리에서 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비록 겉모습은 저쪽이 화려할지언정 저는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었습니다.


"야.. 훈남.. 이해 안 되는 <자본론>보다 이 책이 훨씬 더 나아! 이건 유물론, 계급주의를 이야기한 게 아닌 불광동 00캐슬을 지금의 1/2가격에 팔아버리고 임대 아파트로 들어간 방송작가의 현실 Real 스토리라고!!!"


 


 


2


정말 죄송한 이야기지만 저는 때로는 행복이 <남>과의 비교에서 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책은 사실 "00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00을 지금 사지 않는 당신은 000"이라고 서점과 유튜브에 도배질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에게 때 <투자의 정석>을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 되뇌었던 생각은 이것입니다.


"표현이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재테크 책과 똑같은 주제를 전달하지? 이게 방송작가의 20년 노하우인가?"


 


 


3


이 책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 책의 <서문 내용>을 조금 참조한 후 저의 첨언을 드리는 것이 타당할듯싶습니다.


작가 : "이 책은 초본 돈 탐색자의 아직 끝나지 않은 자잘한 실패와 성공의 기록이며, 이대로 가만히 있다가는 벼락 거지가 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시달리는 이 땅의 모든 성실한 노동자들과 공유하고픈 이야기"


                                                       +


나 : " 유머와 위트로 재테크 방법 (절대 부동산은 아님, 작가는 부동산 완전 실패)인 주식 관점, 삶의 태도, 용기, 가치 있는 소비, 기회에 대해 방송작가의 필력으로 서술"


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네요


 


4


책의 스포일러가 되는 걸 싫어하는 란코프이지만 재테크에 많이 관심을 가지시는 많은 분들께 의미가 표현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 돈을 써서 가장 오래도록 깊이 남는 건 추억을 만드는 일이고, 능력을 키우는 일이고 사랑하는 이를 위해 쓴 경우다. 그렇게 쓴 돈은, 우정, 인연, 행복감으로 남는다. 어차피 쓸 거 길게 오래 깊이 남을 거로 쓰자"


저는 이 책에서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는 단어와 함께 가장 오래도록 기억나는 문구이기도 했습니다.


 


5


책을 읽는 동안 지하철 옆에서 자본론을 읽고 있던 젊은 훈남에게 외모로는 졌지만 책을 읽는 순간의 행복의 향유만큼은 이겼다는 안도감을 느낀 책이었습니다.


시중에는 "나는 00으로 돈을 벌었다"라는 사람들이 많죠. 그런 책에 지치신 분들께 유머와 위트로 한 번쯤 웃으며 책을 읽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