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사 보물찾기 - 아이와 함께 역사속으로

한국사 보물찾기 - 우리 가족 주말 역사체험 따라잡기!
어린이동아 취재팀 기획, 김보민 글 / 어린이동아 / 2016년 5월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성이 참 맘에 드는 책이다. 아이들을 위해 만화가 삽입되어 있고 실물 사진들이 큼직하게 들어있어 이해하기에 쉽게 구성되어 있다. 단원마다 교과 상식 퀴즈도 있어 흥미를 잃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사실 아이들과 박물관이나 사적이 있는 곳을 방문하게 되면 아이에게 쉽게 설명해 주는게 부담이 많이 된 경우가 많았는데 이렇게 아이와 같이 책을 보고 방문하면, 아니면 책을 가지고 방문하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예전에 미국에 방문했을 때 유태인 아빠가 유치원생 아이에게 그 유적에 대해 차근차근 설명하고 현판에 나와있는 글귀를 모두 큰 소리로 읽게 만든 다음에 아이보고 뛰어놀라고 하는 모습을 보고 조금은 쑥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사실 나도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아는 지식도 없고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언제 다시 오겠냐는 생각으로 카메라 앵글에만 신경쓰고 그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지 못했으니 말이다. 외국에 나갈것도 없이 우리나라 안에 있는 역사적인 곳들만 찾아다녀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다.

예전에 봤던 why 시리즈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많이들 읽고 있는 만화가 되었는데  그 시리즈처럼 보물찾기 시리즈도 계속해서 출판되어서 아이와 부모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추후에 확장되어 세계적인 유적들에 대한 보물찾기 시리즈도 기대할만한 아이템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