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사랑이 말을 걸면
정용실 외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세 명의 여자가 이야기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다. 20대의 젊은이들이 쓴 책이라기 보다 40대의 중년들이 쓴 책이라 책의 내용이 다분이 차분하고 편안하다. 여자들이 이야기하는 사랑 이야기와 남자들이 이야기하는 사랑 이야기는 완전히 다르다는건 이제 기정 사실이 된 듯 싶다. 남자는 예쁘냐? 가 중요하고 여자는 능력이나 재력은? 이 중요한 것도 사실이다. 20대에 잘 모르는 나이에 했던 사랑이 정말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 40대의 아이에 대한 사랑이 더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한다.

 

각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야기에 공감도 많이 되고 예전 생각도 많이나고 그렇다. 난 20대에 뭘 하고 지냈나 하는 생각도 해보고 결혼하고 남들처럼 사는 지금은 행복한가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삶에 정답이 어디 있겠냐만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잘, 행복하게 사는건지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준 것 같다. 요즘은 30대에도 결혼하려는 생각이 별로 없는 여성분들이 많다고 알고 있다. 주변도 마찬가지이고, 결혼이 인생에 중요했던 시절은 이제 지나간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책을 읽고 문득 각자 자기 자신을 더욱 사랑하고 자아를 제대로 찾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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