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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생생 트렌드 - 빅데이터와 인포그래픽으로 보는
타파크로스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전문기업인 타파크로스에서 발간한 트렌스 서적이다. 신과 인간이 소통하는 통로라는 뜻의 타파크로스는 2009년에 설립되었다고 한다. 언젠가는 이런 기업이 나타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오래전부터 이러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기업이 있다는 것에 조금은 놀라웠다. 이제는 빅데이터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지 않고 소비자를 상대하는 기업들은 어떤 형태로든지 빅데이터를 수집하여 소비자들의 취향과 행동방식을 분석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책에서는 현재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현재의 시류를 읽고 유행을 짚어내고 있다. 얼마전부터 쉽게 접할 수 있는 캠핑 열풍, 착한 소비 열풍, 수입 자동차 열풍, 소유보다는 공유 열풍, 매운 맛 열풍, 해외 직구 열풍 등에 대한 분석을 담고 있다. 쉬운 문체와 인포그래픽을 적절히 활용하여 쉬는 시간에 쉽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을 하고 있다. 항상 연말이 되면 이러한 미래 트렌드 분석에 관한 서적들이 봇물이루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이 책 또한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러한 궤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현재 시대가 어디까지 와 있고 어디로 가고 있고 어떤 분류 속에서 살아야하는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책임에는 틀림없지만은 너무 많은 외래어 사용으로 인해 조금은 불편한 책이 아닌가 싶다. 또한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현재까지의 트렌트 분석에는 충실하나 제목에서처럼 2015년의 트렌드는 어찌될 것인가에 대한 분석이 약간 미흡하게 다가오는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 부모님들까지 TV는 해외직구로 사야하는거 아니냐는 전화를 받았던 생각이 나는 요즘, 정말 남들 하는건 나도 다 따라해야 하는 회의가 들게 만드는 구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