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3
곤도 마리에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본의 곤도 마리에라는 저자가 쓴 집안 정리에 대한 세번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언제나 정리는 옮기는게 아니라 버리는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저자 역시 비슷한 생각인 것 같다. 저자는 집안 정리 컨설팅을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다. 일본에는 정말 희안한 직업이 많다는 느낄 수 있다. 첫번째 출판된 책은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이고 두번째는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그리고 이 책은  세번째 "인생의 축제가 시작되는 정리의 발견"이다. 기존에 출판된 책과는 구성이 좀 다른게 삽화가 많이 들어가 있으며 간략한 문체로 정리가 되어 있어 짬날 때 읽기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책의 마지막에는 각종 의류의 접기 방법이 칼라로 삽입되어 있어 옷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주부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을 듯 싶어서 좋아 보인다.

 

지난 1년 정도 집안 정리를 하지 않아 집안이 아이들의 장난감, 작아진 옷들, 책들로 산더미를 방물케 하고 있는게 현실인다. 이 책을 읽어보니 이제 정리를 할 때가 된 듯 싶다. 안 그래도 학교 다닐때부터 보관하던 전공서적들을 모두 기부하려고 정리해 버렸다. 적어도 책장 두칸 정도는 비워질 듯 싶다. 그리고 10년동안 입지 않는 옷들 또한 20여벌 기부해버렸다. 옷장에 옷을 걸 곳이 여유로워지니 마음 또한 여유로워지는 듯 했다. 저자가 주장하듯이 인생이 빛나거나 축제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항상 정리를 하고 나면 기분만큼은 좋아지는 듯 싶다. 언젠가부터 집안 청소 또한 밀대 걸래로만 하던 나는 저자의 청소 방법과 비슷한 방법을 쓰고 있음에 조금은 놀랍기까지 하다.

 

아이들과 살면도 또 언제 그랬냐 싶게 어질러 지겠지만 그래도 버리고 비우는 정리는 항상 필요한 듯 싶다. 집을 자꾸 늘려가기 보다는 한정된 공간에 맞는 살림을 사는 연습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든다. 저자가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듯이 습관이 인생을 바꾸는건 아닌가 싶다. 내 아이들에게도 좋은 습관을 물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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