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아벨리 -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현자
김상근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흔히 시중에서 팔리고 있는 마키아벨리 관련 책들은 전부가 전쟁 기술을 설명하거나 자기계발서 관련 내용이다. 즉,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군주론]이란 책을 인용하여 인생에서의, 직장에서의 처세술에 관한 내용으로 이루어진 책들이 즐비하다. 이 책은 이런 기존의 책들과는 조금은 달리 마키아벨리라는 사람 자체를 연구한 책이라 하겠다. [군주론]을 보면 조금은 잔인하고 혹독하게 통치자의 역할과 처세를 알려주고 있으나 실제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이 이러한 책을 쓴 배경과 흔히 잘못 알고 있는 마키아벨리에 대한 역사를 알기 쉽게 풀어쓰고 있다.

 

이탈리아의 역사에서 가장 화려했던 메디치 가문의 시대와 그 배경인 피렌체, 그리고 미켈란젤로 같은 수많은 유명한 천재들과 시대를 함께 했던 외교가이자 서기관인 마키아벨리는 그 시대가 낳은 또 다른 천재가 아닌가 싶다. 책을 다 읽고 저자의 약력을 보니 예전에 읽었던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http://shhwang2007.blog.me/60134771784]을 쓴 저자였다. 그 책 역시나 메디치 가문에 대한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이번에 출판한 [마키아벨리]와 함께 읽으면 그 시절의 역사적 배경을 정말 쉽게 알 수 있을 듯 싶다.

 

사실 개인적으로 마키아벨리라는 사람이 [군주론]을 쓴 유명한 사람이란 정도의 지식만 갖고 있었지 관련 지식은 없는 편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군주론] 말고 [로마사 논고] [전쟁의 기술] [피렌체사] 등의 유명한 책을 저술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쌩뚱맞게 말년에는 코미디 작가로도 활동했음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자기계발 서적에서 인용하고 있는 [군주론]의 내용만 갖고 그 책의 저자인 마키아벨리를 섯불리 판단하는 기존의 서적들에 대해 저자는 일침을 가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마키아벨리에 대한 사실을 제대로 알 수 있게 되었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왠지 어려운 주제로 여겨지는 선현의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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