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추억 전당포 스토리콜렉터 11
요시노 마리코 지음, 박선영 옮김 / 북로드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일본 소설들을 접해보면 어떻게 이 나라 사람들은 상상력이 이렇게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릴적 즐겨봤던 일본 만화 시리즈를 보면서도 같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나는데 성인이 되어서 일본 소설들을 접하면서 그런 생각이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마찬가지로 작가의 상상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요시노 마리코라는 작가는 ‘니혼TV 시나리오 등용문 2002’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드라마 작가로 데뷔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국에는 처음으로 소개되는 작가라 한다.

 

소설이라 내용을 전부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에게 추억을 맡기는 마법의 전당포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아이들이 커서 스무살이 되면 기억할 수 없는 아이들만의 전당포 이야기. 하지만 결코 아이들을 위한 소설은 아니고 성인들에게 아이들때에 느꼈던 감수성과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그러한 소설인 듯 싶다.

 

소설을 다 읽고 옛 추억이 조금은 살아난 듯 싶다. 일본과 우리나라의 정서가 비슷해서 공감가는 내용들도 많았고 어릴 적 부모님에게 혼난 기억, 형제와의 불공평한 대우에 대한 불만들, 초등학교 친구들과 티격태격 했던 일들, 친한 친구의 갑작스런 전학, 고등학교 때 왕따 당했던 친구의 추억 등 나이들면서 잊혀져가는 어린시절 추억들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해 주는 즐거운 소설이 아닌가 싶다. 감성이 매말라가는 요즘 어린시절 추억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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