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좀 굴려봅시다 - 한국형 탑다운 투자전략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5
홍춘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현직 이코노미스트가 제시하는 한국형 탑다운 투자 전략을 설명하는 책이다. 책을 처음 접했을 때의 느낌은 "표지가 유치하다, 크다, 무겁다"였다. 최근에 읽었던 "지금 당장~ 공부하라" 리시즈의 [지금 당장 금리공부 시작하라, http://shhwang2007.blog.me/60144927861], [2012 업계지도, http://shhwang2007.blog.me/60150436803] 그리고 [세계 경제권력 지도, http://shhwang2007.blog.me/60158864051] 라는 책의 크기와 비슷하며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이하게 내가 소장하고 있는 이정도의 크기를 갖는 책들은 모두 소장가치가 높았던 기억이 있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이 책은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책임에 틀림없다.

 

이 책의 제목이 [돈 좀 벌어봅시다]가 아닌 [돈 좀 굴려봅시다]인 이유는 투자로 돈을 쉽게 버는 방법을 알려주기 보다는 투자로 돈을 차근차근히 잃지 않고 버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인 듯 싶다. 본문에서 기본적이지만 핵심적인 경제 지표들을 설명하면서 그에 따른 투자 전략과 자산 배분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투자에 완전 초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나처럼 조금이라도 공부해 본 사람이라면 쉽게 되어 있는 설명에 매우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경제 분야를 전공하지 않은 관계로 경제 지표 공부할 때 매우 어려웠던 기억이 있는데 그 당시 이런 책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저자의 의도 또한 책을 통해 공짜로 무언가 얻기 보다는 스스로 공부해서 얻어가기를 원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투자 하면 주식 또는 부동산, 한 곳에만 투자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자산 가격의 급등이나 급락에 여과없이 노출되어 있고 속수무책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나마 분산투자를 하는 사람들조차 주식 내에서 업종 분산을 하거나 부동산에서 아파트와 상가로 분산하는게 대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볼때 이 책에서 제시하는 분산투자 전략은 조금은 생소하지만 확실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역동적으로 주가나 부동산의 가격이 움직이는 시장에서는 전략적으로 매우 유용할 듯 싶다.

 

이 책이 더욱 빛나는 점은 기타 투자 지침서들과는 달리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을 맹신하지 말고 유의하라고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에 100%는 없다는 것을 경험으로 절실히 느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버텀업이나 탑다운이나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게 우선이고 만일 탑다운 투자 방식이 자신에게 맞다고 생각된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또한 경제 지표를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초보 투자자에게도 경제학 교과서를 옆에두고 공부하느니 차라리 이책을 책 꽂이에 꽂아 놓으라고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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