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ND-Jim Morrisom
로맹 르나르 글 그림, 정미애 옮김 / 솔출판사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짐 모리슨, 이름만 들어도 설레였던 젊은 시절이 있었다. 더 도어스의 리드보컬, 짐 모리슨. 예전에 영화로도 봤던 기억이 난다. 그 영화속에서의 그의 삶은 저항, 자유, 마약, 자살,, 등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웅으로 남았다. LIght My Fire 라는 음악을 들으면서 술을 향유했던 젊은이라면 그의 이름만 들어도 즐거웠던 추억이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만화책은 짐 모리슨의 인생을 조명하고 있다. 전에 읽었던 [체 영원한 자유인]과 비슷하게 거칠게 그려진 만화와 그의 삶만큼 어지러운 편집으로 정신을 못차리게 만들었다. 짧은 지면에 그의 모든 삶을 함축시켜 표현하려 한듯이 중간중간에 내용이 끊기는 곳이 많아 읽기 불편했다. 이 또한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라기 보다는 성인들을 위한 만화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수 많은 여성 편력과 마약, 술에 대한 집착들이 그를 죽음으로 몰고갔지만 정작 자신은 음악인의 삶보다는 시와 영화에 더욱 관심이 있었다. 물론 자신의 생각과 다른 길을 갔지만 말이다. 이 대목에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 만화책도 짐 모리슨을 모르는 상태에서 접한다면 크게 실망스러운 만화책이 될 것이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색감의 만화들과 생각보다 어지러운 편집, 그리고 단편적인 대화들이 그러하다.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는 사람이 이 책을 본다면 조금은 이해하기 쉬울 듯 싶다. 개인적으로 짐 모리슨, 더 도어스의 과거 팬으로써 이러한 난해한 만화가 나온 것에 대해 조금은 실망스러운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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