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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런시 워 - 아직 끝나지 않은 통화 전쟁
제임스 리카즈 지음, 신승미 옮김 / 더난출판사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예전에 읽었던 화폐전쟁이라는 제목의 책과 동일한 제목을 갖고 있는 책이다. 생각보다 책이 두껍고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이다. 미국의 베테랑 금융 전문가인 제임스 리카즈의 작품이다. 이 책은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첫번째 장에서는 모의 금융 세계대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실제 2009년 미 APL에서 수행된 모의 금융 전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그러한 모의 실험을 실제로 미국에서 했다는 내용으로 미 국방성에서 이제 핵 무기나 첨단 무기 뿐만 아니라 화폐 전쟁이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보인다.
제2장에서는 역사적으로 일어난 통화전쟁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은 금융 역사 서적이나 화폐 역사 서적들에서 제시된 내용들과 비슷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제1차 통화전쟁은 1차 세계대전과 맞물려 있으며 독일의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되었고 제2차 통화전쟁은 2차 세계대전과 맞물려 있으며 1940년대 브레턴우즈 체제 이후 1960년대 영국 파운드화의 위기로 촉발되었다. 마지막 제3차 통화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며 달러,위안화,유로화가 그 중심에 있고 주장하고 있다.
마지막 제3장에서는 다가올 위기와 해법에 대해 논하고 있는데 역시나 달러의 향방에 대한 설명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제1장과 2장은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반면에 3장은 다소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진다. 행동경제학이나 복잡계 이론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더 그렇게 느껴졌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임에 틀림없다. 미국 내에서 정말 통화 전쟁에 대한 모의 실험이 실행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달러에 대한 위상이 바뀌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으며 최근에 미국이 중국에 위안화의 절상을 꾸준히 요구해도 안 먹히는 이유와 최근에 실행한 양적완화가 과연 호재인지 악재인지 판단하기 위한 설명이 설득력있어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