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정치경제학 - 하버드 케네디스쿨 및 경제학과 수업 지상중계
천진 지음, 이재훈 옮김 / 에쎄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저자가 쓴 전작인 [하버드 경제학]의 두번째 버전이다. 경제학을 전공한 기자가 쓴 책이며 하버드에서 유명한 석학들의 강연 내용을 추려서 수록하고 있다. 물론 강연 내용을 전부 원문을 실은 건 아니지만 강연 당시의 배경과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일반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수준에서 책을 썼다. 최근에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으로 매우 유명하게 된 마이클 센델 교수의 강연 내용도 들어 있고 제프리 프렝켈, 마틴 펠드스타인, 벤저민 프리드먼, 스태빈스 교수들의 강연 내용도 들어있다.

 

처음 책을 읽으면서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책장을 계속해서 넘기면서 그런 생각보다는 강연 내용에 빠져 어려운 주제도 술술 읽혔다. 제1장에서는 요즘 뭇매를 맞고 있는 개방경제학에 대한 내용이다. 과연 시장이 스스로 알아서 잘 할 수 있는가?와 과연 경제가 개방될수록 제대로 발전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제2장의 미국의 의료문제를 다루는 부분은 상당히 우리나라에서도 고민해 봐야 할 문제란 생각이 많이들었고 제3장의 경제학의 탄생과 변화에 대한 내용은 경제학의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전반적으로 미국의 경제상황, 의료문제, 환경문제 등 최근에 많이 화두가 되고 있는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얼마전 읽었던 팀 하포트의 '어댑트'(http://shhwang2007.blog.me/60147719487)라는 책에서 논의되었던 정책의 선택의 문제, 그리고 과연 경제학자들이 최적의 솔루션을 사회에 제공할 수 있을까? 하는 문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은 약간은 수준이 있는 책이지만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들 중에 경제학은 항상 어렵다는 인식이 있는 사람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세계 경제를 이끌고 연구하는 하버드 대학교의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연을 아쉽게나마 간접적으로 엿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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