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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에 지친 당신을 위한 투자 플랜 B - 주식투자 실체를 알고 접근하라!
김동하 지음 / 황금가지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현직 기자가 쓴 주식시장의 르뽀이다. 상당히 디테일이 강한 내용들로 가득하다. 주식을 하는 모든 사람들이 왜 주식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없는지 여실히 들어나는 그러한 책이다. 각종 비리와 작전이 난무하는 주식시장에서 개미들은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 우선 세력보다 자금력과 정보력이 뒤쳐진다. 또한 대주주와 결탁한 경우엔 개미들은 뭐를 어찌할 도리조차 없다.
1장에서는 각종 사례를 들어 주식시장의 비리를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얼마전 상장폐지 되었던 네오세미테크의 이야기도 나오고 오래전에 내게도 손실을 안겼던 케드콤이란 회사의 사례도 나온다. 대부분의 작전주들은 상장폐지의 수순을 밟았다. 책을 읽으면서 이름도 생소한 수많은 회사들이 코스닥 시장에서 퇴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장에서는 작전주, 테마주에 대해 실상을 밝히고 명동의 사채시장에서 횡횡하는 꺽기와 찍기를 알려준다. 유명한 파워로직스의 이야기가 나온다. 우회상장에 관한 설명도 빠지지 않는다. 마지막 3장에서는 주식시장의 함정을 알면 돈이 보인다는 제목으로 어떻게 함정을 알고 대처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보면서 작년에 읽었던 '눈먼자들의 경제'(http://shhwang2007.blog.me/60137845059)나 '화이트 칼라의 범죄자들'(http://shhwang2007.blog.me/60148996281)만큼이나 재미있게 읽었다. '눈먼자들의 경제'도 르뽀형식을 하고 있고 실제의 사건을 재구성하는 내용이 많다. 물론 미국의 이야기이다. 언제나 르뽀 형식은 독자로 하여금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듯 싶다. 예전에 봤던 영화 '작전'을 다시 한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상당히 최신의 사례들을 나열하여 현실감이 많이 살아있고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다들 들어봤음직한 수많은 회사들의 사례가 수록되어 있다. 주식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일거봐야 하는 책이 아닌가 싶다. 상당히 해박한 지식과 사례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