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을 위한 물리학 - 10년 후 세계를 움직일 5가지 과학 코드
리처드 뮬러 지음, 장종훈 옮김 / 살림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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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평소에 어떤 분야에서건 자고로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얻으려면 그 분야에서의 지식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 책은 물리학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물리학을 쉽게 가르쳐 주는 역작이다. 물리학계의 마이클 센델 교수라고 하면 좀 과장된 표현일까?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이라는 제목(원제는 미래의 대통령을 위한 물리학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쉽게 접하는 물리학적 현상들을 단순히 과학적 관점에서만 보지 않고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관점에서 보기 위해서는 과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논리를 나타내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우리가 일상 뉴스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5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다. 테러리즘, 에너지, 원자력, 우주, 지구온난화가 그것이다. 테러리즘 편에서는 911 사태를 들어 설명하여 과연 테러리즘을 막기 위해서는 어떠한 과학적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하고 에너지 편에서는 석유,석탄,태양광 등의 에너지에 대한 과학적 고찰을 하고 있다. 원자력 편에서는 체르노빌 사건을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이 책이 일본 지진과 원자력 발전소 붕괴 이후에 쓰여졌다면 어땠을까 싶다) 원자력의 원리가 무엇이고 실제로 얼마나 위험한지 설명하고 있다. 우주개발 편에서 인공위성과 유인 우주선 개발이 필요한지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지구온난화 편에서는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각각의 주제별로 일반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과 과학적 근거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실 얼마전에 일본 지진에 대해서 쓴 글(http://shhwang2007.blog.me/60125838868) 또한 이 책의 논조와 비슷하다. 특정지역에서 지진이 일어날 확율이 많다고 해서 그 지역의 사람들을 무조건 대피시켜야 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은 아무도 모르고 있다. 과학적 진실은 현실적 선택을 할 때에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태양광 에너지가 석유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을까? 유인 우주선을 이용한 우주 개발이 얼마나 이득일까? 지구온난화는 언론에서 떠들 듯이 정말로 심각한가? 일본 원자력 발전소의 파괴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는가? 이러한 어쩌면 답 없는 질문들에 대해 이 책은 통쾌한 통찰력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에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언론이나 국제 기구들에서 발표되는 잘못된 과학적 상식들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과학에 관심이 있고 위에 나열한 질문들에 대한 답이 궁금한 사람들에게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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