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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사람혁명 - 상대를 내 사람으로 만드는 힘
신동준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11월
평점 :
품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라는 사람은 나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삼국지는 유비 위주로 쓰여진 책이라 그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조'라는 사람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리더십에 관한 책이다. 진정한 리더십을 갖기 위해서는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어야 하고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조조의 그것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조조는 사람을 등용하는데 역점을 둔 리더였다. 모든 대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첫째도 사람이고 둘째도 사람이다 라는 생각으로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군과 적군을 가리지 않고 등용했다고 한다.
이 책은 중국의 고전인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라는 인물을 통해서 과연 지도자나 CEO가 어떻게 사람을 등용하고 사용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 책의 말미에 나오듯이 모택동이 조조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하면서 삼국지에서 나오는 이미지가 아닌 새로운 이미지로 조조를 재 해석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인재 등용의 핵심은 사람을 등용함에 있어서 실력 이외의 그 어떤 것도 배제하고 오로지 실력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그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뢰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과거에 읽었던 삼국지의 재미있는 부분들도 상기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고전 또는 역사를 통해서 배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짬짬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최근에 읽었던 '마흔에 읽는 손자병법'(http://shhwang2007.blog.me/60136184896)과 '신의 한수'(http://shhwang2007.blog.me/60134424408) 같은 고전으로 부터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들과 함께 읽으면 매우 유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