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리락쿠마의 휴식 - 힘들고 지친 당신, 이쯤에서 잠시 휴식! ㅣ 리락쿠마 시리즈 4
콘도우 아키 지음, 남도현 옮김 / 부광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일본의 저명한 캐릭터 개발회사에서 창조된 캐릭터 중 하나가 리락쿠마이다. 벌써 우리나라에서도 인형이 나오는 거 같다. 처음 느낌은 '귀엽다'이다. 책의 크기도 상당히 작고 두께도 얼마 되지 않는다. 그리고 표지에서 보듯이 캐릭터 또한 귀엽다.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이 책은 리락쿠마 시리즈 중 하나인 '리락쿠마의 휴식'이다. 이 책이 과연 아이들을 위한 책인지 아니면 외롭고 일상에 지친 어른들을 위한 책인지 궁금했다.
처음엔 그림이 귀여워서 아이와 함께 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스토리가 있는 책이라기 보다는 한장 한장이 짧은 문구와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방식이 아니라 한장으로 끝나버린다. 말 그대로 한장에 나타난 한가지 문구와 한가지 그림을 보고 잠시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결국 아이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성인들을 위한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든다. 아이에게 읽어주기엔 무한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물론 아이도 캐릭터가 귀엽고 재미있다고 좋아하지만 읽어줄 때에는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아서 단편적으로 읽어줄 수 밖에 없는 책이다.
본문에 제시된 몇가지 문구들 중에 '되돌아 봤습니까', '쉬지 않으면 앞으로 못 나가지', '서투른 건 서투른대로 좋아' 같은 문구를 보고 있노라면 삶에 여유를 갖게 만들고 얼토당토 않은 캐릭터를 보면 미소가 지어진다. 사뭇 일본적인 냄새가 많이 풍기는 캐릭터 서적이지만 일상에 지치고 잠시나마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한번 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위해서는 무한한 상상력이 필요하다는 걸 꼭 숙지하기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