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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인맥지도 - 대한민국 주류사회 파워엘리트 그룹 인맥관계 해부도
서울경제신문 편집국 지음 / 홍익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얼마전 매일경제신문 산업부에서 '재계3세 대해부'(http://shhwang2007.blog.me/60134826508)라는 책이 출판되었다. 이 책은 현재 우리나라 대기업들을 이끌고 있거나 앞으로 이끌게 될 3세대들에 대한 인물 분석을 한 책이다.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많은 사람으로써 매우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에서 출판된 책으로 단순히 기업에 종사하는 인물들을 분석한 책이 아니라 제목에서처럼 대한민국의 파워엘리트들에 대한 인맥 분석을 한 책이다. 정부에 종사하는 관료들을 중심으로 시작해서 차기 대선주자들의 인맥들을 분석하였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재벌들, 기타기업들, 밴처기업들에 대한 인맥들을 분석하였다.
우리 사회가 학연과 지연이 만연한 사회라는건 이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역시나 우리나라를 이끌고 가는 사람들은 서로서로 얽히고 섥힌 관계임을 이 책을 보면 적나라하게 알 수 있다. 이렇게 방대한 책을 어떻게 만들어낸 건지 궁금할 정도로 사람 이름이 많이 등장한다. 역시나 아직도 우리나라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 주름잡고 있는게 현실이고 현재의 MB정부 하에서는 고려대가 강세인게 뚜렷하다. 어느 조직의 리더나 마찬가지로 조직을 이끌고 가기 위해서는 믿을만한 사람을 채용하는게 당연하게 생각되는게 사실이고 이러한 믿음은 결국은 학연,지연으로 나타나게 되는거 같다. 무조건 학연,지연이 나쁘다고 할 일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처럼 폐쇄적인 사회에서는 그들만의 리그에 낄만한 여유가 없다는게 많이 아쉽게 느껴졌다.
특히나 정관계부처의 집단 이기적인 모임들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대부분 고시를 합격해야 하며 위에서 당겨주고 밑에서 밀어주고 하는 경우가 허다하며 서울대, 고대 집단들도 일반적으로 아는 사실과 다름이 없다. 물론 우리나라가 몇다리만 건너면 다 친척이라는 우스개소리도 있지만 읽으면서 너무한다 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생각보다 방대한 양의 책이고 대부분 인물의 인맥을 중심으로 서술되는 내용이라 쉽게 지루함을 느낄 수 있는 내용이다. 하지만 각 분야별로 나뉘어져 있기에 처음부터 순차적을 읽지 않아도 괜찮은 책이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서두에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50인을 선정했는데 여기에 경기도지사 '김문수'와 최근 서울시장 후보인 '나경원'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