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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생활의 발견
와타나베 쇼이치 지음, 김욱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제목이 멋진 책인 만큼 내용도 멋진 책이다. 요즘같이 인터넷 시대에 대부분의 젊은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단편적인 뉴스나 동영상을 보고 즐거워하며 지하철이나 버스의 짜투리 시간에도 책보다는 핸드폰에 열중하는게 대세이다. 하지만 책이 주는 커다란 즐거움은 그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고 지루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책을 많이 읽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랐다. 하지만 대학교에 진학해서 부터는 대부분 전공서적을 제외한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물론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 더욱 더 멀리하게 된다. 야근에 회식에 모임에... 더 문제인 것은 아이를 낳고 육아에 전념해서 부터는 책이란 단어가 뇌에서 멀어지기 시작한다. 결국 아이들이 다 큰 후에는 책을 읽을 엄두조차 내지 못한다.
이 책은 책을 쓰는 전문가가 알려주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기술하고 있다. 벌써 1970년대에 쓴 책이란 점이 맘에 들었고 현대의 사회와는 동떨어진 내용이 다소 있는게 사실이긴 하지만 핵심은 역시나 변하지 않는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주었다. 지금 세대에는 책을 사서 집에 도서관을 만드는 건 의미없다는 사람이 훨씬 많겠지만 그 의미는 퇴색되지 않는다. 지금도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건 많은 걸 시사한다고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은퇴후에 할 일이 없어서 방황하는 사람들에게도 딱 권하고픈 책이다. 달리 취미가 없다거나 배울 것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도 한번 쯤 읽어보라고 권하고픈 책이다. 책을 어떻게 읽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변함없는 진리를 알려주는 책이고 지적 생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단 10권이라도 10년 아니 20년 후에도 다시 읽을 책들을 사서 읽고 집에 고스란히 모셔두는(?) 지적생활을 시작해 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된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