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없다 - 당신이 속고 있는 가격의 비밀
윌리엄 파운드스톤 지음, 최정규.하승아 옮김 / 동녘사이언스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참으로 흥미로운 책이다. 제목이 이야기해 주듯이 우리가 생각하는 가격에 대한 고찰을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경제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싸움이 엿보이는 책이기도 하고 실험경제학/행동경제학 책이기도 하다. 처음부분에서 맥도날드 소송에서 피해액은 정당한가?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하는 책의 내용은 딱딱한 경제학 책이나 심리학 책이 아니라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책이란 느낌을 많이 받았다.


마트에서 사람들이 시계반대방향으로 동선을 움직일 때 돈을 더 많이 소비하는가?
홈쇼핑 광고에서 덤으로 부속을 더 주는 것들이 과연 합당한가?
마트에서 1+1 기획상품에 대한 진실은 무엇인가?
핸드폰 문자메세지를 공짜로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혼 소송에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위자료를 받아낼 수 있을까?
자동차 구매시 딜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왜 상점에는 99달러처럼 9로 끝나는 가격이 많은가?
음식점 메뉴판에 숨겨진 비밀들은 무엇인가?


이러한 일상생활에서의 의문점들은 항상 궁금하기만 하다. 이 책에서는 실험을 통해서 사람의 심리가 가격을 어떻게 결정하고 과연 그 결정이 합리적인가 하는 관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판매자들이 제시하는 가격은 과연 정당한 가격인가? 에서부터 상대방과 협상할 때 어떻게 해야 상대방으로부터 더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결국 가격은 자신의 주관적인 판단으로 매겨지며 실질적으로는 가격보다는 그 물건의 가치가 다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누가 같은 제품에 다른 가격을 매긴다는 것은 다른 가치를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니 말이다.


최근에 읽었던 실험경제학(http://shhwang2007.blog.me/60141472752)이라는 책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 반면에 이 책은 각각의 단편들을 예를 들어서 설명함으로 해서 일반인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어려운 용어들 즉, 최후통첩 게임, 앵커효과, 프라이밍, 휴리스틱 같은 단어들은 잊어도 좋다. 실제 사례들을 읽어봄으로 해서 가격의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에게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픈 책이다. 

 


(이 서평은 동녘사이언스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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