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비에서 만나는 두 번째 인생
오세웅 지음 / 새로운제안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작가가 일본에서 들었던 11가지 이야기를 풀어쓴 책이다. 11가지의 인생은 전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삶은 사는 이야기로 요즘같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읽으면 마음을 웃게 만드는 그런 책이란 생각이다. 세사을 살면서 모든 사람이 현실이 어렵고 힘들고 지겹다고 생각하지만 어느 순간에 그러한 감정들이 절망으로 바뀌는 시점이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절망을 딛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이들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고 남들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며 조금은 더 겸손하게 살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사실 이런 비슷한 류의 책들을 많이 봐왔고 또 시간이 지나면 여러 권이 출판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어떤 책을 어느 시기에 읽느냐에 따라서 독자의 느끼는 바가 달라지는건 당연하다. 요즘처럼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읽기 딱 좋은 책인 것 같다. 어쩌면 일본에서 일본사람들이 겪는 당연한 성공 스토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순수가 만들어낸 성공스토리는 그리 진부하지 않다.


이 책에 나오는 제품들 중에 먹을거리에 대한 이야기가 종종 나오는데 일본에 직접 가서 구경하고 맛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면서 읽었다. 그 제품들에는 모두 사연이 있고 순수한 마음이 전달되는 제품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이러한 맛집 또는 성공 스토리가 국내에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 이런 잔잔한 영화같은 이야기가 국내의 사례로 출판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을이 되면서 센티멘탈해지는 분들과 삶에 지쳐서 위로가 받고 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한번쯤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책이다. 11가지 이야기가 짧으면서도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주기에 짬짬히 시간날때 읽어도 좋은 그러한 책이란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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