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산만한 아이 성공시키기 10일 프로젝트 - 산만한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제프리 번스타인 지음, 정은경 옮김 / 두감람나무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산만한 아이, 나 역시 어릴적 산만한 아이였고 고등학교때에는 집중이 안되서 어려움을 겪었던 기억이 있다. 결국 공부하는데 죽어라 암기하는 방법밖에는 할 수 있는게 없었고 산만해서 한번 보면 기억을 할 수가 없어서 계속해서 반복학습을 하는 방법을 썼었다. 물론 효과는 있었지만 방대한 양의 공부를 소화시키는데에는 무리가 있었던 기억이 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는 집중할 게 별로 없어서 였는지 몰라도 어느정도 괜찮아졌는데 역시나 책을 읽을 때에는 같은 페이지를 여러번 읽는 습관 아닌 습관이 들기도 했다. 이러한 생활을 어려서부터 부모님들과 함께 고쳐나갔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았는데 이 책을 만났다. 물론 지금은 내가 아니라 나의 아이와 함께 공부해야 하는 책이 되었다.
이 책은 저자, 제프리 번스타인 박사의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하루에 한가지 주제로 총 10일 동안의 프로젝트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ADHD 장애가 있을 정도로 심한 아이들부터 단순히 집중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까지 모두에게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있으며 각 단계별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을 보면서 또 한번 느끼는 점은 역시나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물론 산만한 아이들은 학교에 가서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과의 긴밀한 협조도 무척이나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부모의 행동과 말투가 아이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걸 느끼게 해 준다.
아이들이 치료를 받을 때 부모들도 함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 아닌가 싶다. 물론 외국의 사례들이지만 어느나라나 할 것 없이 공통적인 것이 산만한 아이들을 대하는 엄마의 행동과 말투는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다. 문제는 엄마 스스로가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항상 아이가 문제가 있어 보이면 아이가 이상하다는 생각보다는 내가 혹시 아이에게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먼저 생각해야 문제가 쉽게 풀린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번 읽고 책장에 쳐박아두는 그러한 책이 아니라 생각 날때마다 자주 꺼내서 읽어봐야 하는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한두번 읽어서 아이와 내가 성공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지만 우리는 살면서 많은 걸 잊고 사는 관계로 아이와 가족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읽고 익히는 습관이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