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아직도 미술에 흥미가 없어서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책의 크기가 컸고 보면서 따라하기에 아주 적당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아직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서 사람 얼굴도 못 그리는 아이의 모습을 보면서 너무 늦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도 많이 들었고 아이들마다 학습 능력이 모두 다르다고 하니 그냥 기다려야 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였다. 우선 스케치북을 사주고나서 혼자 그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그리고 그 옆에 아이가 그리고 싶은 것들을 그리게 하는 방법을 썼다. 그랬더니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았다. 형체는 알 수 없지만 스스로 그리고 스스로 만족하는 그런 수준은 된거 같다. 물론 적절한 칭찬도 하고 적절한 무시(?)도 하고 놀리기도 하고... 하지만 전문적인 미술 선생님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와 그림을 그리는게 효과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 들었고 책을 찾기 시작했다. 이 책은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친절히 상황을 주고 그 상황에 맞게 그림을 그리고 색을 칠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생각보다 주어진 상황이 많아서 다양했고 그리는 순서를 차근차근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놔서 아이와 함께 하기에 아주 쉬운 책이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진작에 이런 책이 있는 줄 알았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좋은 책이라 지인들에게 많이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