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는 역시 통찰을 가지려 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의 시골의사가 겪어온 투자인생에 관한 책 같다. 너무 오래동안 집에 묵혀두었던 원고인지라 내용 자체가 정리가 잘 안 되어있고 그때그때 쓴 내용을 에세이라 느낄만큼 쉽게 써져 있다. 책이 두껍지만 하루만에 읽을 수 있고 나도 하루만에 읽어버렸다. 명성에 걸맞게 많은 공부를 하고 사색을 한 사람이란게 느껴졌다. 최근의 금융위기에 대한 내용도 다루고 있고 과거의 실례들도 다루고 있고 매우 유익한 책인건 사실이다. 그러나 단점 한가지를 말하자면 책 가격이 너무 비싸다. 할인해서 18,000원이라니... 이제 슬슬 언론에서도 안 나오고 본업 또는 부업에 충실하게 살려고 하나봅니다. 그래도 정감이 가는 투자자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2권도 빨리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투자자라면 대가들의 책들 사이에 끼워 놓고 나도 그 옆에 나중에 책을 쓸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책임에는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