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고독 - 우리는 어떻게 바다를 죽이고 있는가 프로젝트 저항
이용기 지음 / 흠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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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초반환제’ 도입이 시급하다.

왜 담배를 팔기만 하고 꽁초는 왜 안거둬가는지...
(담배공사는 왜 일을 안해??? 아이디어 없어?? 월급루팡이야???)

담배를 피는 사람은 핀 담배꽁초를 모아서 한 갑 개수만큼 받고
다음 담배를 판다면 꽁초가 없지 않을까?

(중략)

이 책을 보는데 lonely 외로웠다.
저자도 lonely 외롭지 않았을까?

바다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할까...
그러나 모두 감내하고 있다.

바다에 가면 쓰레기를 주워오는 걸로는 해결이 안된다.
결국 또 쓰레기로 귀결된다.
환경의 이야기는 기승전 쓰레기다.
쓰레기!!

쓰레기는 덜 사야한다.
기업을은 플라스틱을 덜 만들기 바란다.
이제는 생수병만 봐도 바다에 떠다니는 쓰레기들이 연상되서 가슴이 ‘덜컹’한다.

옷을 몇 년째 안사고 있다.
올 겨울 패딩을 입으면 십년 정도 되지 않을까?
옷을 버리지도 않고 있다.
평생 옷을 안사려고....

그러다 생각한 것이 지금 옷을 리폼해보면 어떨까하고 ‘재봉틀’에 눈을 돌리니...
책을 읽은 사람은 늘 시간이 부족하다^^;;
그리고 재봉틀은 재능이 있어야 하는데.... 재봉틀사면 그것 역시 쓰레기가 될까봐 걱정이다.
포기!!

사지말자!!
남기지말자!!
버리지도 말자!!

아침에 일어나서 쓰레기 한 봉지를 버리고 왔고,
또 쓰레기 봉지를 채우고 있다.

인간 자체가 문제인 듯 하다.

신애라씨가 죽음을 생각하면서 산다고 했다. 그래서 모두 비운다고....
내 장롱에 꽉찬 저 옷들~

바다에 미안해진다.

짝이 이 글을 보고 자기한테는 안미안하냐고...
자기한테도 미안해 하라며!!

왠열~

내가 어떤 일을 하면 흡연인구가 줄 수 있으지,
어떻게 하면 쓰레기가 줄 수 있을지 고민한다.
흡연인구가 주는 것만으로도 바다가 조금은 덜 괴롭지 않을까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은 내가 아는 내용도, 몰랐던 내용도 객관적인 수치로 이야기 해주는 몹시도 아름다운 책이다.
저자는 학문의 정진을 위해 잠시 활동을 접었다고 하지만
그 활동이 이 책과 무관하지 않다고 여겨진다.

저자의 논문도 기대해본다.

📖.72
이미 수많은 언론에서 보도된 바 있는데,
담배꽁초는 미세플라스틱을 함유하고 있다.

담배꽁초는 약 0.3그램의 플라스틱이 들어있는데, 담배꽁초의 무단 투기량과 해양 유입량을 계산하여 하루에 140~700키로그램의 플라스틱이 바로로 흘러가고 있다는 사실이 도출됐다. 1년으로 계산하면 51.1~255.5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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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를 말한다 - 대한민국 미래 교육을 위한 제안
이혜정 외 지음 / 창비교육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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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IB교육을 소개하고, 어떻게 한국에 들여오게 되었는지, IB교육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고 있다.

또 이 책을 통해 일본 IB교육도 알게되었다.

한국에 IB교육을 들여올 때 기 기관은 꿈적도 안했는데.
우리는 분단국가라는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 설명해
IB교육이 추구하는 세계평화의 씨앗을 이 곳에 뿌릴수 있는 기회라고 말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한다.

현재 민족사관학교도 IB교육를 들여오기 시도 중이라고 한다.

IB교육이 뭔지 교실이데아에서 보다 훨씬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한국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생각이 많으신 분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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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의독백 - 발견, 영감 그리고
임승원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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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이다.

유튜브에서 ‘원의 독백’이라는 채널을 운영하는 작가.

66가지 이야기가 정말 짧막한 글로 구성되어 있다.

무얼 펴도 글이 길지 않다.

책의 마중물에 이렇게 쓰여있다.


.1
저를 위해서(죄송하지만, 저를 위주로 한) 이 책은 제 단편적인 생각을 짤막하게 엮은 책입니다.
...
언제든 멈춰도 좋습니다.
....
처음 한 두 페이지만 읽히고 어딘가 처박히는 책이 아니길 바랍니다.


🌊가장 좋았던 부분
📖.156
증오와 짝사랑은 매우 닮았다.


(중략)

사실 나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 책은 작가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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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고시원, 삽니다 - 경제적 자유를 위해 고시원을 운영하며 깨달은 것들
진담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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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에 사는 게(live) 아니라 고시원을 사는(buy).
고시원을 고르는 법,
고시원을 운영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그리고 그 속에 사람들의 이야기.

솔직히, 뜨악이다. 완전 달랐다.

1️⃣고시원을 사업으로 해보려고 생각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내가 소시적에 고시원에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단 한번도.
역시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사는 것 같다.
생각을 바꿔야 인생이 바뀌는게 진짜 맞다.

2️⃣뭘 하려면, 특히 고시원(내 기준에 숙박사업)을 하려면 내 건물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대여해서, 임대를 하는 것이다.

3️⃣고시원을 산단다. 다른 사람이 운영하는 고시원이 부동산에 나올줄은 또 몰랐다.


그리고 몇 개의 고시원에서 내 기준에 고시원을 하려면 건물을 사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사고의 기준을 완전 바꿨다.

눈코입은 다 있지만, 사람의 얼굴은 다 다르다.
그런것처럼 인생이 참 다르다는 생각을 한다.

이렇게 다른 방향으로 볼 수도 있고, 다르게 살 수도 있고... 다양하다는 생각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

조영주 작가의 <좋아하는게 너무 많아도 좋아>를 보면 인생이 참 시트콤 같다고 생각했는데, <고시원, 삽니다>를 보고는 인생의 옴니버스 같다는 생각이 든다.

참... 인생 재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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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게 너무 많아도 좋아 - 성덕의 자족충만 생활기
조영주 지음 / Lik-it(라이킷)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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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는 내내 혼자 댓글달고, 혼자 웃고, 혼자 음독(音讀)하고... 그리고 혼자 울컥도 했다.

글이 참 손쉽게 읽힌다.
그렇게 참담한?, 집중하기 어려운 곳에서 읽어도 순식간에 책 속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있다.

사실 은달~도 꽤 쉽게 읽혔는데,(엘레보다 더 쉽게 읽혔다.)
이 에세이는 은달보다 내 기준에선 더 좋다.

글을 이렇게 써야 하는구나.
그렇다고 그런 에세이가 라고 생각하지 말길~.
(RG? 내가 에세이를... 캬캬캬)

성덕의 이야기는 진짜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자신의 일상과 온갖 학문을 연결하는 힘이 역시 베테랑 작가는 다르구나 느꼈다.

아쉬운 점은 표지와 제목.
표지에 제목이 드러나지 않는다.
제목보다 그림이 먼저 들어오는...
사진빨이 잘 받지 않는 책(미안~^^;;)

북스타그래머로써~
사진빨 안받는 책 참.... 난감하다.

몇몇 떠오른다. (이거 리스트 한번 작성해 볼까?)
내용은 너무 좋은데,
표지가 그걸 담지 못하는...
명확하게 좋은 책이라고 말하지 못하는...

이미 출간된 책인데, 머릿속으로 표지를 구상해본다. (늦었어. 그만해)
그만큼 아쉽다.


(중략)


📖다시 책으로📖
작가가 읽은 책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만화를 이렇게 본다고? 싶었고,
내가 거들떠도 보지 않는 ‘설록’을 인생책으로 삼고 있다니...
그리고 그 덕질을 통해 책을 펴내고, 진짜 성덕이다.

이름만 들어도 알법한 현실의 진짜 작가들과 만나고~
내가 만난것도 아닌데, 내가 만난 것처럼 웃고 있는 나의 입꼬리가 흐뭇했다.

책에 나온 책 리스트가 마지막에 붙었는데, 아쉬웠다.
영화, 만화, 그리고 중간중간 언급된 모든 책이 모여 있었으면 했는데...

그 중 가장 읽고 싶은 책은 <올 어바웃 러브>.
열정과 사랑에 대한 정의가 몹시도 설득되었다.

작가님 이 책으로 이야기 할 날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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