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이런 원고는 투고하지 말아주세요 - 예비 저자를 위한 헛수고 방지책
김태한 지음 / 마인드빌딩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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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본적인걸 꼭 책으로 배워야 한다는 게 조금은 씁쓸하기도 해. 그만큼 많은 예비 작가들이 정말 기본적인 것도 잘 모르고 투고를 시도하는구나 싶더라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퇴고에 대한 이야기였어. "초고는 쓰레기다." 이 말, 진짜 현실적이면서도 너무 따끔했어. 아프지만 진실.
퇴고의 끝이 없다는 말도 진짜 마음에 팍 와닿았어.
이걸 알면서도 막상 실천하려면 너무 어려운 게 퇴고라는 작업 같아. 나도 초고 쓸 때마다 "아, 이번엔 좀 덜 쓰레기겠지?" 하면서도 결국 퇴고하면서 "역시 쓰레기네" 하는 루프에 빠질 수밖에 없지.

이 책이 특히 현실적이라고 느껴진 건, "SNS 활동을 열심히 하라"는 조언 때문이었어. 예전엔 글만 잘 쓰면 책이 알아서 팔릴 줄 알았는데, 요즘은 출판사가 마케팅 다 해주는 시대도 아니잖아. 작가가 직접 자기 PR도 해야 하고, 소셜미디어로 독자들과 소통하는 게 필수라는 걸 솔직하게 알려줘서 좋았어.

근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더 느낀 건, 출판사 편집자들의 고충이 정말 크겠다는 거야.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더 많다니, 얼마나 많은 원고를 검토하면서 "아, 또 이런 기본적인 걸 놓쳤네" 하고 한숨을 쉬었을까 싶더라고. 책에서 나오는 꿀팁들이 많을수록 "아, 이런 정보도 모르는 사람이 많으니 이런 책이 나왔겠지" 싶어서 약간 안타까운 마음도 들었어.

추천하고 싶은 사람? 기획서를 쓰고 있는 사람들, 특히 출판사에서 글을 어떻게 보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꼭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글쓰기의 기본기를 배우고 싶은 사람한테도 딱이야. 이 책은 단순히 "이렇게 쓰세요"가 아니라, "이건 절대 이렇게 쓰면 안 돼요"라는 걸 분명히 알려주니까, 실수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야.

읽으면서 내내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책.

마치 다정한 교수님이 따끔하지만 정확한 조언을 해주는 그런 느낌. 읽어보면 분명 도움이 될 거야. 그리고 초고를 쓸 때마다 이 책이 떠오를지도 몰라. "초고는 쓰레기다." 정말 명언이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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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 만화로 보는 조승연 이우일의 단어 인문학 1
조승연 지음, 이우일 그림 / 김영사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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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이라 부담감 없이 들었는데, 만화다. 게다가 글자가 작다. 😅

내용이.... 의도치 않게 재밌다.

📖vine(넝쿨) > wine(와인) > wind(착착 감기는.. 긴장된)

이렇게 연결된다고 생각해본적이 없는데.... 이게 같은 단어의 뿌리였다.

📖kind(카인드), gene(진)
이 둘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본적 있나?
친절함과 유전자....

놀랍게도 이 두 단어는 같은 뿌리를 두고 있다.

우리는 안다.

gene(진)이 원래 라틴어였다는 걸~

그런데 라틴어는 독일어로 오면서
‘g’는 'k'로 종종 발음되는 경우가 많단다.

그래서
gene(진)의 독일어 버전은 kin(킨)인 것이다.

📖같은 유전자를 가진 > 친척 > 친척을 대하듯 > 따뜻하게 > 친절하게...

이렇게 이어진다.

사실 별 생각없이 읽다가 나중에는 집중해서 읽었다.

간만에 영어를 흥미 위주로 보니 영어공부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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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 - 2022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신나는 새싹 167
한지음 지음, 김주경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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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실수로 구매했다.

‘간호사’ 라는 키워드에 걸렸고, 내 눈에는 동화가 아니라 소설로 보였기 때문이다.
다른책들과 함께 왔을 때, 나의 눈을 의심했다. ‘잉?’ 이걸 내가 샀다고??

확인했지만, 늘 그렇듯, 내가 장바구니 넣어서 결제한게 맞다. 캬캬캬

이 책은 2022년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라는 것을 오늘에야 알았다. 그런데 진짜 소리내서 읽으면 더 재미있는 책이다.
아이와 함께 간만에 둘이 소리내서 읽었다.

찡한 부분과 뭉클한 부분... 그리고 킹받는(?) 부분도 있다.

아이와 함께 읽은 도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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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론 - 인간관계의 영원한 바이블 굿라이프 클래식 시리즈
데일 카네기 지음, 송보라 옮김 / 윌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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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 6부? 4부?>

이 책은 총 6부로 구성된다.
1936년 초기 원제는 4부로, 5,6부가 없었다.
2010년 같은 제목으로 50만부 돌파기념 무삭제 완역본부터 5부 6부가 추가되었다. (피드참조)

* 왜,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나
* 이 책을 잘 활용하기 위한 9가지 제안

** 1부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3가지)
** 2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도록 만드는 6가지 방법
** 3부 사람들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 4부 기분 상하게 하거나, 적개심을 불러일으키지 않고 사람을 바꾸는 9가지 방법
** 5부 기적 같은 결과를 낳은 편지들
** 6부 결혼 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비결
* 결혼 생활 평가 설문

책은 굉장히 내용이 간단하다.
3-6-12-9 로 독자를 반드시 실천시키고 만들겠다는 심정으로 쓰여진 책같다.
또 5부는 편지의 사례를 이야기하며, 6부는 결혼생활을 행복하게 만드는 7가지 방법을 이야기한다.

책은 서문에서 이 책을 읽고 또 읽어라고 이야기한다.

표로 정리해도 깔끔할 것 같지 않나??

그걸 증명이라도 하듯이 각 부가 끝날 때 마다 표로 핵심만 정리되어 있다.(요건 내 스타일이다^^)

추가된 결혼관계 부분은 이혼율이 높아진 부분에 대한 방어법으로 보인다.
왜 결혼하면 사람들이 변할까?
책에서는 7가지 방법을 말한다.

요약하면 면역으로 설명이 가능하다.(중략)

바이블이라고 하는 책들이 종종 있는데, 이 책이 진짜 바이블인 것 같다.(완전 인정)
이건 자기계의 ‘미토콘드리아 이브’다.
이 책을 읽어야 한다고 하지만, 사실 그렇게 말하면 나의 청개구리 DNA가 발동하여 더욱 더 멀리하는 경향이 있다. 현재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여기저기 한강작가의 책을 읽는 분들이 많아, 그래서 예전에 읽은 채식주의자도 다시 보지 않았다. 종종 찾아보던 논문도 읽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우~’할 때 ‘와~’하면서 따라가지 않고 싶어서 (누군가는 이것을 ‘반골기질’이라고 하던데...) 이다.

1930년대 책이라는 게 믿기지 않게, 요즘 자기계, 심리학, 관계강연 등 여러 곳에서 말하는 것들이 집약되어 있다. 책장이 훌훌 잘 넘어가는 것도 그러한 책들을 이미 내가 많이 읽었고, 이 책이 그 책들의 뿌리가 되어 그런 것으로 예상한다.

또 책의 편집 역시 책장을 가볍게 한다.
*N가지 방법
*N가지 비결

으로 표현해서 독자로 하여금 마음의 안정을 주고, 핵심 문장은 앞뒤 줄을 다 띄우고, 굵은 글자로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한 챕터가 끝날 때 마다 검은 페이지의 요약은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현대 독자를 위한 배려라 생각된다.

책의 서문에는 책을 읽은 방법까지 쓰여져 있어서, 책에서도 말하는 그냥 읽고 두는 책이 아니라 꼭 독자가 실천하기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다.

자기계가 필요한 분 일단 이 책부터 읽고 보자!! (자기계의 일당백이다.)
급하면 검은색 페이지라도...

주의) 5,6부의 내용은 현 시대와 맞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자~알 판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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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치핀 - 세상은 이들을 따른다
세스 고딘 지음, 윤영삼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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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정말 한 단어로 표현하면 '쫄깃하다'. 진짜 뭔가 마음을 확 흔드는 책이다. 읽으면서 계속 ‘와, 이건 나한테 하는 말 아닌가?’ 싶어서 놀랄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걸 넘어, 삶 자체에 대해 엄청 도전적으로 생각하게 만든다. 시작부터 끝까지 '필수적인 존재가 되는 법'에 대해 정말 파고드는 느낌인데, 단 한 페이지도 허투루 넘길 수 없게 만든다.

책의 핵심 메시지는 꽤 강렬하다. 흔히들 우리는 학교나 사회에서 규칙을 배우고, 시스템 안에서 잘 살아가는 방법을 익힌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런 규칙에 안주하지 말고 **‘자기만의 방식으로 필수적인 사람이 되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듣자마자 뭔가 뜨끔했던 게, 정말로 나는 내 자리에서 필요한 사람인가? 아니면 그냥 대체 가능한 부품 중 하나인가, 이런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와, 이 책은 읽는 동안 계속 이렇게 사람을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예술가처럼 살아라”는 말이 너무 멋지게 와닿았다. 여기서 예술가는 단순히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자기 분야에서 창의성을 발휘하고, 독창적으로 접근하며, 매일매일 뭔가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사람을 뜻한다. 진짜 멋지지 않은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맞는데, 현실에서는 너무 안전한 선택만 하려고 했던 내가 부끄러워졌다. 솔직히 말하면 이 부분에서 살짝 울컥했다.

책은 계속해서 “남들과 똑같은 건 안전해 보이지만 결국 가장 위험한 길일 수 있다”는 걸 말한다. 그러니까 기존 시스템 안에서 매뉴얼대로만 움직이는 건 결국 나를 대체 가능한 존재로 만든다는 거다. 이걸 읽고 나니까 뭔가 가슴이 쿵 내려앉는 느낌이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게 딱 그런 거 같아서. 근데 이게 단순히 비판에서 끝나는 게 아니다. 어떻게 하면 이 상황을 벗어나고, 내 삶을 더 주체적으로 만들어갈 수 있을지 진짜 구체적으로 다룬다.

또 하나 와닿았던 건 두려움에 대한 이야기다. 두려움은 누구에게나 있는데, 문제는 그걸 어떻게 다루느냐는 거다. 이 책은 두려움을 없애야 한다고 하지 않는다. 대신 그 두려움과 공존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알려준다. 진짜 현실적이지 않은가? "두려움이 있다는 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두려움 때문에 멈추는 건 잘못이다"라는 문장이 정말 머릿속에 팍 박혔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뭔가 마음속에서 용기가 슬금슬금 올라오는 게 느껴졌다.
또 문체가 참 신기하다. 되게 가벼운 톤인데, 그렇다고 내용이 얕지는 않다. 오히려 되게 친근하게 이야기하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툭툭 던진다. 마치 오랜 친구가 나한테 꼭 필요한 조언을 해주는 느낌이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 책 한 권으로 이렇게 큰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게 진짜 놀랍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이 책은 읽고 나서도 끝나는 게 아니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나는 과연 필수적인 사람인가?
내가 하는 일이 정말 가치 있는 건가?
나는 린치핀인가?
린치핀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가?
.
.
.
린치핀이 되고 싶다!!

이런 질문이 머릿속에서 맴돈다. 그리고 이 질문은 더 나은 내가 되는 데 정말 필요한 질문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정말 솔직히 말해서, 이 책은 그냥 자기계발서를 넘어서는 뭔가가 있다. 영감을 주는 동시에 뭔가 실질적인 방향성을 제시한다. 읽는 동안은 물론이고, 읽고 난 뒤에도 두고두고 꺼내보고 싶은 책이다. 인생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보물 같은 책이다!

쉿!! 🤫
아무하테도 말하지 말자!!
우리끼리만 알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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