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는 개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어.
"난 다시는 날지 못할 거야."
까치가 힘없는 목소리로 말하자 개는 대답했어.
"알아."
그리고 잠깐 생각에 잠겨 있다가 조심 스럽게 말을 꺼냈어.
"난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아.
그래도 산다는 건 멋진 일이야!"

한참을 걷던 여우가 까치를 돌아보며 말했어.
"이제 너와 개는 외로움이 뭔지 알게 될 거야."
여우는 까치를 혼자 남겨 두고 가 버렸어.
사방은 쥐 죽은 듯 고요했어. 
한순간 아주 먼 곳에서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들려왔어. 
승리의 소리인지 절망의 소리인지는 알 수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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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의 도서관
그렇게 말하는 엘름 부인의 눈동자가 생기를 띠며 달빛을 받은웅덩이처럼 반짝거렸다.
"삶과 죽음 사이에는 도서관이 있단다." 그녀가 말했다. "그 도서관에는 서가가 끝없이 이어져 있어. 거기 꽂힌 책에는 네가 살수도 있었던 삶을 살아볼 기회가 담겨 있지. 네가 다른 선택을 했다면 어떻게 달라졌을지 볼 수 있는 기회인 거야……. 후회하는일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하나라도 다른 선택을 해보겠니?"
- P49

후회의 책
"네가 태어난 후로 했던 후회들이 전부 여기 기록되어 있지." 엘름 부인이 손가락으로 표지를 톡톡 쳤다. "이제 열어봐도 된다. 내가 허락하지."
- P55

한 번이라도 ‘내가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라고 생각해본 적 있는가? 미로 속에서 완전히 길을 잃었을 때처럼, 모든 건 당신 잘못이다. 왜냐하면매번 어느 쪽으로 갈지 당신이 선택했기 때문이다. - P91

"넌 선택은 할 수 있지만 결과까지 선택할 수는 없다는 걸. 하지만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건 좋은 선택이었어. 단지 결과가바람직하지 않았을 뿐이지."
- P123

 넌 평생 네 속마음과 다른 말을 하면서 산 것 같구나.
그게 네 장애물이었지."
"장애물?"
- P224

어쩌면 그녀를 위한 완벽한 삶은 없을지 모른다. 하지만 어딘가에 틀림없이 살 가치가 있는 인생이 있을 것이다. 진정으로 살아볼 가치가 있는 인생을 발견하려면 더 큰 그물을 던져야 한다는걸 노라는 깨달았다.
- P277

이번 삶은 꽤 좋은 듯했다.
짜증 날 정도로 좋았다.
좋은 딸, 좋은 남편과 함께 좋은 동네의 좋은 집에서 사는 좋은삶, 좋은 것들이 넘쳤다. 온종일 앉아서, 늘 좋아했던 철학자에 관한 책을 읽고 연구하고 그에 대해 쓰는 삶이라니. - P333

노라는 자신이 아무리 솔직히 말해도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현실과 가까운 사실만 볼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소로가 말한 대로
"중요한 것은 무엇을 보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보느냐이다."  - P345

내가 그토록 가고 싶었던 곳이 내가 도망치고 싶었던 바로 그곳임을 깨닫는 것은 꽤 충격적이다. 감옥은 장소가 아니라 관점이었다. 노라에게 가장 이상했던 사실은 지금까지 경험한 극도로 다양한 자신의 모습 중에서 가장 급격한 변화는 예전과 똑같은 삶 안에서 일어났다는 것이다. 그녀가 시작했다가 끝냈던 삶. - P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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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좋지 않을 때 나는 잘했고 너는 잘못했다‘는 식의 이분법적사고가 갈등과 마찰을 일으킨다. - P44

세상이 복잡한 게 아니라 우리 마음이 복잡한 거라고, 오스카 와일드의 일침을 자주 읽는다. 세상이 어떠하든, 우리는 오늘을 살아가야할 테니까.
- P45

 실수와 실패는 오롯이 내 탓이었고, 길 잘못 들어선것도 모두 나의 선택이었음을, 분노와 원망은 삶을 되돌리는 데 아무런 도움 되지 않는다는 사실까지도 - P53

글쓰기는 노동이다. 두 손을 움직여 백지를 채워나가는, 단순하지만 정직한 문장 노동이다. 땀 흘리는 만큼 실력도 늘어난다.
제법 한다는 소리. 참 듣기 좋다.
- P60

세상으로 다시 돌아왔을 때, 나는 아버지께 한 마디를 드렸다. 죄송합니다 아버지. 아버지는 내게 한 마디를 돌려주셨다.
"앞길이 구만리다. 다시 시작해라."
- P104

마지막으로, 글을 쓰는 이유는 평가 받기 위함이 아니라 채우기 위함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P108

잘 쓰고 싶다면 노력을 해야 한다. 그 노력이란 게 결코 쉽지 않다.
우선, 매일 써야 한다. 잘 쓰든 못 쓰든 물리적으로 쓰는 양이 많아야글이 나아질 가능성이 생긴다. - P128

"어른이란,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다.
어른이란,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상황을 똑바로 마주할 줄 아는 사람이다. 어른이란, 피하지 않고 맞서는 사람이다. 어른이란, 두 발을 땅에딛고 서 있는 사람이다. 어른이란, 머리 굴려가며 계산하지 않고 묵묵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다. 어른이란, 지름길보다 정도를, 기꺼이 택하는 사람이다."
- P133

자기 인식이라는 말이 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제대로 알아야 변화할 수도 있고 성장할 수도 있는 법. 현재의 모습을알지 못하면 달라지기도 힘들다. 부정적인 말을 하는 사람한테 제발부정적인 말 좀 하지 말라고 하면, 십중팔구 "내가 뭐!" 하면서 달려든다. 자신을 모르니 백날 얘기해봐야 소용없다.
- P160

글쓰기가 삶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말은 사실이다. 잠시에 불과한위로일 때도 있고, 쓸 때마다 인생 점들이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되어있는가를 발견하기도 한다. - P214

돌려 치고 메쳐도 결국 같은 소리다. 잘 쓰기 위해서는 일단 써야한다. 글을 쓰고, 자신이 쓴 글을 읽고, 못 쓴다는 사실을 눈으로 확인하고, 고쳐 쓴다. 다시 고쳐 쓴다. 다시 고쳐 쓴다. 이것이 글쓰기다.
- P221

 내가 해결할 수 있는 일인지 아닌지 딸 잘라 선을 그어본다.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즉시 실행에 옮기고, 할 수 없는 일이라면 과감히 내려놓는다. 사업 망하고 감옥에 가고 인생 무너졌을 때 알았다.
안 되는 일은 발악을 해도 안 되더라. 대신, 매일 내가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했더니 삶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다는말을 종종 접하게 되는데, 나는 그 말을 이렇게 바꿔 삶에 적용했다.
할 수 있는 일에만 집중하면 무슨 일이든 다 잘 풀린다!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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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업신여기는 사람은 더 나은 삶을 바라지 말아야 하고, 만약 더 나은 삶을 바란다면 생각 자체를 바꿔야 한다는 것. 생각 그릇은 그대로 두면서 인생 달라지길 기대하는 사람이많다. 자신을 힘들고 괴롭게 몰고 가는 인생이다. 안타깝다.  - P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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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쿼트는 언제나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마음만 먹는다면 제아무리 바쁜 와중이라 하더라도 스쿼트를 할 수 있다.
- P7

현재 나는 아주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 몸과 마음, 육체와 정신의 상태가 ‘건강‘하기 때문이다. 건강할 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온몸으로 느껴진다. 이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고싶은 마음이 너무나도 간절할 따름이다.
내가 유독 ‘스쿼트‘를 중시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 P79

운동이 스트레스가 되어서는 안 된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어쩔 수 없이 스쿼트를 하기보다는 그 순기능을 계속 떠올리면서 ‘나를 위해 한다는 마음을 갖는 게 좋다.
- P93

내 인생은 운동을 하기 전과 후로 나뉜다. 체력이 좋으면 깨어 있는 시간 동안 활기차게 생활할 수 있다. 그 에너지의 차이는 겪어본 사람만이 알 것이다.
- P133

운동할 시간이 나지 않는다고, 기력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이많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정말 10분의 틈도 낼 수 없는지. 스쿼트를 한 번도 못할 만큼 여유가 없는지. 아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 P135

운동은 단순히 운동으로만 끝나선 안 된다. 먹고 휴식하는 것까지 모두 운동임을 기억해야 한다.  - P143

‘다이어트는 즐기는 자가 위너다. 그러니 우리 극단적인 식단 조절로 스스로를 괴롭게 하지 말고 맛있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나아가 삶 자체를 즐길 줄 아는 진짜 ‘유지어터‘로 살아보자고요!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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