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혐오 표현이라고? -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혐오와 차별의 말들 ㅣ 흔들리는 십 대 1
배혜림 지음, 유희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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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농담이나 방관하며 함께 웃은 동조가 누군가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음을기억해야 합니다.
진짜 웃음은 누군가의 상처에서 피어나지 않습니다. - P71

장난은 모두가 웃을 수 있을 때만 성립됩니다.
만약 한 사람이라도 그 상황에서 고통받고 있거나 소외되고 있다면 그것은더 이상 장난이 아니라 폭력입니다.
겉으로 웃고 있다고 해서 괜찮은 것이 아닙니다.
분위기를 깨지 않기 위해, 무리에서 소외되지 않기 위해 억지로 웃는 웃음 뒤의 눈물을 읽어야 합니다. - P93

혐오가 위험한 이유는 단지 그것이 누군가를 불쾌하게 하거나 기분을 상하게 하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피부색, 성별, 출신 지역, 장애 유무, 종교, 성격 등 그 어떤 이유와 관계없이 태어난 순간부터 존재 자체로 존중받아야 마땅하죠. 이것이 우리가 꼭 지켜야할인권이니까요. 그런데 혐오는 그런 소중한 인권을 짓밟고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 P108

인권은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구조와 같습니다.
어느 한 사람의 인권이 무너지면 다른 사람의 인권까지 위협받게 됩니다.
인권이 보장되는 사회는모든 사람이 존중받고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입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단순합니다.
모든 사람은 그 자체로 존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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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혐오 표현이라고? -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혐오와 차별의 말들 ㅣ 흔들리는 십 대 1
배혜림 지음, 유희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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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성벽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돌멩이를 던져 봐야 별다른 손해를 끼칠 수 없고, 그저 기분을 상하게 하는 수준에 그치겠지만, 방패 하나 없이 허허벌판에 서 있는 사람에게 던져진 돌멩이는 삶을 위협하는 무서운 무기가 될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같은 말이라도 소수자를 향할 때는 혐오표현이 될 수도 있는 거죠.

혐오 표현을 판단할 때는 그 표현이 누군가를 사회적으로 차별하고 배제하는가, 듣는 사람이 위축되고 두려움을 느끼는가를 함께 살펴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듣는 사람이 위축되거나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더라도 특정 집단을 비하하고 차별과 배제를 정당화했다면 그것은 혐오 표현이라는 겁니다. - P21

상대가 나와 동등한 인권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 쉽게 혐오를 드러낼수 없지만 상대를 벌레와 비슷한 존재라고 생각하면 벌레처럼 대해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겠지요.
이것이 혐오 표현의 무서움입니다.

특정 대상에 대한 혐오표현이 반복되고, 표현 수위가 점점 높아질수록 그 대상을 인간으로 존중하는 마음이 사라집니다.

나의 말이 혐오 표현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사용할 가능성도 크고요. -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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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혐오 표현이라고? - 우리가 몰랐던 일상 속 혐오와 차별의 말들 ㅣ 흔들리는 십 대 1
배혜림 지음, 유희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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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는 힘없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억눌리지 않게 돕는 장치입니다.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다수에게 가려 보이지 않던 소수의 의견이 드러나고, 사회는 그 관점을 통해 새로운대안을 고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혐오 표현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 아래 보호받을 수 없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추구하는 가치들과 정면으로 대치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혐오 표현이 만연하면 혐오의 대상이 되는 사람은 자신의 표현이 또 다른 비난이나 공격을 유발할까 두려워 침묵을 선택하게 됩니다.
혐오를 표현할 자유가 보장될수록 진짜 표현의 자유는 오히려 침해받게되는 거지요.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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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습과 복습의 과학 - 최신 인지심리학이 밝혀낸 효과적인 공부법
시노가야 게이타 지음, 권정애 옮김 / 또다른우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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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만 하며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싫어하는 일도, 어려운 일도 어떻게든 고민하고 탐구하며 해결해 가야 합니다. 학교생활에서 다양한 과목을 공부하면서 우리는 앞으로 세상에 나아가 마주치게 될 다양한 문제들을 탐구할 힘을 키우게 됩니다. 어렵고 싫지만 회피하지 않고 하나하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나갈 때, 진정한‘공부하는 힘‘을 키울 수 있습니다. - P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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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하루가 문장이 된다 -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을 위한 글쓰기 안내서 ㅣ 굿모닝 굿나잇 (Good morning Good night)
이은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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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어휘의 아름다움]

글을 오래 쓰다 보면 단어가 마치 닳아버린 돌처럼 느껴질때가 있다. 아무리 문장을 바꾸어도 생기가 없다. 그럴 때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문장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단어를 다시 보는 일이다.

‘예쁘다‘, ‘좋다‘, ‘슬프다‘ 같은 단어는 너무자주 쓰여서 감정을 전달하기보다 오히려 지워버린다.

하지만 같은 마음도 다른 언어로 표현하면 전혀 새로운 감정이된다.

"좋았다" 대신 "조용히 안심했다"라고 쓰면 마음의 결이 달라지고, "슬펐다" 대신 "공기가 식었다"라고 쓰면 문장이 한층 더 깊어진다.

새로움은 거창한 이야기보다 단어 하나에서 시작된다.
문장은 단어의 조합이다. 어떤 단어를 고르느냐에 따라 문장의 성격이 달라진다. - P124

결국 어휘 감각은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다.
좋은작가는 단어를 모으는 사람이다.

일상 대화에서, 뉴스 기사에서, 아이의 말 한마디에서, 오래된 시집의 한 구절에서 언어의 결을 채집한다. - P126

신선한 어휘의 아름다움은 꾸며낸 세련됨이 아니라 관찰의 정직함에서 비롯된다.

세상을 처음 보는 사람처럼 단어를 다시 관찰하면, 문장도 처음의 빛을 되찾는다.
(중략)
언어 감각은 멀리 있는 재능이 아니라, 가까운 훈련에서자란다.

단어에 민감한 사람은 특별히 타고난 귀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오래 듣고 오래 써본 사람이다.

단어에 귀를 ‘기울이는 시간, 문장 안에서 단어의 자리를 바꿔보는 실험, 마음속 어휘를 한번 더 의심하는 태도, 이것이 어휘 감각의출발점이다.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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