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MZ 2019 - 밀레니얼-Z세대 5대 마케팅 트렌드
대학내일20대연구소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대학생들의 잡지 대학내일에서

매 해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책으로 내왔다고 한다

이번엔 특별하게 10번째 책이라서

2019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들을 함께 다루었다




예쁜 색으로 정리된 계절별 내용

다양한 통계자료

마케팅에 필요하도록 만든 책인만큼 눈에 쏙쏙 들어오게 정리되어있다.

책 표지와 제목 색도 눈에 띄는 형광파랑, 형광주황!




2030대30대, 10대까지의 문화와 공유되는 가치들을 알려주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게 하다니 신기하다

대학내일의 강점을 진짜 잘 살린 듯!

그리고 책인데도 잡지같은 재미있고 쉽게 넘길 수 있는 내용들이라 편하게 볼 수 있다.





목차를 보면 대학내일 잡지를 통해 얻은 대학생들의 생각을 얼마나 잘 반영했는지 알 수 있다.

​PART1-chapter2. 2018 MZ트렌드 리뷰에는 2018년의 sns 등을 통해 밀레니얼세대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를 분석했는데

실제로 얼마 전에 휴대폰으로 본 내용들,

올해 분명 봤던 내용들이 바로바로 책에 반영되어있어 생생했다.

출처도 각 대학 계정, 익히 아는 페이지들이라서 실감도 나고 신뢰도 됐다.

그리고 PART2-chapter4 가취관

에서는 말로만 듣고 짧은 페이지로만 봤던 살롱과같은 활동들에 대한 자세한 안내가 되어있어 좋았다.

내가 정보를 얻을 때에는 이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참 보고, 또 다른 비슷한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참 보는데

책으로 두가지를 비교하니 한 눈에 보이고 좋았다.

2019년에 한번 시도해보아야겠다.



마지막 부분에는 PART2-chapter2로 신로어들이 있다.

앞의 내용을 잘 읽었다면 당연히 알고 있을 인싸부터 시작해서

오놀아놈, 만반잘부, 머쓱다트, 갑분싸, JMT, 존버, 믿거페, 혐핫, 혼틈, 침투력 무엇, 아이엠 그루트, 넵, 탈룰라, 여포, 대박적 모먼트, 자만추, 너모, 스라밸, 뽀시래기, 말티즈는 참기 않긔, 00특]

까지 다양한 신조어들이 뜻과 예문이 함께 나와있다.

사용할 수 있는 상황과 없는 상황, 사용한 사례가 함께 있어서 이해가 더 잘 된다.






그리고 2013부터 2019까지의 트렌드를 정리하여

나는 어느때의 언어까지 업데이트 된걸까 확인도 해볼 수 있다..

모르는 단어가 많은 걸..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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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 과거를 기록하고,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계획하라
라이더 캐롤 지음, 최성옥 옮김 / 한빛비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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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없이 샀던 다이어리

꾸밀 스티커와 펜도 사고

첫장을 알록달록 꼼꼼하게 썼지만

한달 넘게 쓴 적은 없었다.

이유는 그때마다 다 달랐겠지만

다이어리 쓰는 것이 왜 필요한지 잘 모르겠어서?

그리고 여기저기 어떻게 써야하는지 복잡해서도 있다.





사실 이 불렛저널 방법도 예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지나간 적이 있다.

그때는 좋은 방법이네

하지만 나는 다이어리를 쓸 필요를 못느끼니까!

하고 넘어갔는데,

얼마 전 내 삶을 돌아볼 일이 있을 때 내가 그동안 어떨게 변화해왔는지를 생각하려니 떠오르는게 없었다.

이래서 기록이 중요하다는 것이구나하며 후회했지만 후회는 늦은것!


그러나 행동의 변화는 쉽게 일어나지 않았고 어영부영 살다가 

새해가 다가오는 이 때!

불렛저널 책을 받았다.

그동안 자기계발서에서 나오던 동기부여챕터가

다이어리 작성과 관련하여 내거 느꼈던 필요성과 연결되니 그렇게 와닿을 수 없었다.

처음부분부터 차근차근읽으며 이해하고 따라하니 왠지 2019년은 알차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




 

중간중간 이렇게 그림과 함께 설명해주는 부분이 있어 좋다.

그리고 매일매일 쓰는 데일리로그에서 길게 쓰는 날도 있고, 적게 쓰는 날도 있을 수 있다며 그날을 시작하며 날짜를 적으라는 말을 읽으며 왠지 다이어리에서 느껴왔던 매일 비슷한 분량 기록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

그날그날 성찰도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안하고 싶게 돠면 짧은 시간만을 투자하라는 조언도 유용했다.

부담없이 시작해볼 수 있는 불렛저널.
일단 시험삼아 해보고 새해 시작하면서 또 새로운 공책에 시작해봐야겠다~
하루하루 나의 경험과 생각들을 소중히 여겨야겠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책을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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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진 토끼
말런 분도 외 지음, EG 켈러 그림, 김지은 옮김 / 비룡소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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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엘렌쇼.
유명한 인사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동화책이 출연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영어동화책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수컷 토끼를 사랑하게 된 수컷토끼.
그리고 이를 반대하는 주변 인물!
친구들의 도움으로 모든 상황을 극복하고 마음놓고 사랑하게 된 주인공 말런분도.

말런분도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말런분도는 미국의 부통령 마이크 펜스가 키우는 토끼 이름으로
미국 부통령이자, ‘펜스 룰과 보수 성향으로 유명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가족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미국 부통령의 토끼 말런 분도의 하루 Marlon Bundo's Day in the Life of the Vice President』의 주인공이다마이크 펜스 가족의 그림책은 미국 부통령과 함께 사는 애완 토끼 말런 분도의 하루를 그린 책으로펜스 부통령의 딸 샬롯이 쓰고아내인 캐런이 그림을 그렸다부통령 가족의 토끼 말런 분도는 인스타그램에서도 유명한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반려동물 중 하나이다.



 



그리고 이를 패러디하며 출간된 <사랑에 빠진 토끼>
표지에 토끼와 집이 나오는 것도, 그 모양도 거의 비슷하여 누가 봐도 패러디 작품인 것이 드러난다.
그렇다면 어떤 것을 풍자하기 위해 이 책을 낸 것일까?
도대체 이 얇고 귀여운 그림책은 앨런쇼와 존 올리버의 시사 코미디 쇼에 나온 것일까?






 

우리는 말런분도의 주인과, 말런분도와 웨슬리가 뛰어다니면서 말한 지루한 사람들에 주목해야한다.

성소수자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를 겨냥한 것!
그러나 귀여운 그림과 함츅적인 문장을 통해 사람들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준다.

수컷 토끼들은 수컷 토끼랑 결혼하지 않는다수컷 토끼들은 암컷 토끼랑 결혼해야 한다이게 언제나 전해 내려오던 방식이야달라다른 건나쁜 거야!”라고 외치는 두목 벌레에 대항하여분도와 웨슬리의 친구들은 제각각 이렇게 외친다.
  
우리는 모두 달라그리고 다른 건나쁜 게 아니야.” 
다르다는 건 특별한 거지.” 
  
마침내동물 친구들은자기의 관점을 강요하는 두목을 대신하여 새롭게 다시 뽑는 과정을 모색하게 된다작가는 말런 분도와 웨슬리 커플을 통해서 다른 것은 나쁜 것이 아니며사랑은 영원하고불합리한 제도는 바뀔 수 있다고 과감하게 말한다세상에는 여러 가치가 공존하며나와 남과 다르다고 해서 배척할 수만은 없다고 얘기한다그리고 이 모든 것을 작동시키는 원동력은 여자 토끼를 사랑하든 남자 토끼를 사랑하든샌드위치를 거꾸로 먹든책을 거꾸로 읽든’ 결국엔 사랑이라고 얘기한다.


어린아이들에게는 차이와 차별에 대한 생각을,
청소년들에게는 정치적인 뉴스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사랑에 빠진 토끼>

차이와 차별, 인권과 배려, 투표의 중요성 등 다양한 주제와 연관지어 읽어볼 수 있는 책.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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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가는 AI vs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 - 인공지능 시대를 위한 교육 혁명
아라이 노리코 지음, 김정환 옮김, 정지훈 감수 / 해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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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의 답이 뭘까?

이 문제는 AI보다 인간이 잘 풀 수 있는 문제이다.

인간을 넘어설 수 있는 AI, 인간을 지배하려는 AI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많은 현실에서, 이렇게 인간만이 더 잘 풀 수 있는 문제의 존재는 걱정을 덜게 해준다. 그러나 과연 인간이 더 잘푸는게 맞을까? 나는 이 문제의 답을 맞췄을까?


4차산업혁명에 관한 TED같은 강연이나 책을 읽었다면 지금 커나가는 아이들의 일자리는 우리의 지금 일자리와는 다를 것이라는 것에 고민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강연이 아니더라도, 말로 묻기만 하면 정보를 알려주는 인공지능 스피커들을 보며, 이세돌을 이긴 AI알파고를 보며 위협을 느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와중에 보게 된 

<대학에 가는 AI & 교과서를 못 읽는 아이들>

AI가 대학까지 간다니...

똑똑하니까 좋은 대학에 가겠지? 그럼 대학입시에서도 경쟁자가 되는건가? 일자리 뿐만 아니라 생활 속 모든 장면에서 AI와 경쟁할 생각을 하니 마음이 답답해져왔다.

그러나 책이 나온 데에는 이유가 있을 터.

교과서를 못읽는 아이들이라는 제목에서 교과서를 읽을 줄 안다면 뭔가 AI를 능가할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을 유추할 수 있었다.

그리고 뒤표지의 추천사가 국어교육과 교수와 서울과학고 교사라는 것에서 그 해답이 국어교육에 있는 것인가 하는 희망이 생겼다.

국어교육의 어떤 면이 인공지능보다 인간을 더 능력있게 만드는 것일까?


.


그러고 나서 차례를 보니 1장에서는 AI인 인공지능로봇 도로보군을 프로그래밍하여 일본의 대학입학시험을 보게 하는 과정이 나와있다.

이 도로보군은 각 과목의 문제를 풀 수 있게 하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차차 점수를 올려나가며 대학에 입학할 성적을 만들어가는데, 넘을 수 없는 벽에 부딪치게 된다.

바로 독해력, 유연성, 판단력의 벽이다.

그래서 2장에서는 사람들이 너무 신격화시킨 AI의 실제와 한계를 보여준다.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며, 그동안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계적인 대답을 내놓기 때문에 인간을 넘어서는 상황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앞서 말했듯, AI는 상식에 기반한 독해나 판단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3장에서는 이것을 우리 아이들도 못한다며 현재의 암울한 상황을 보여준다. AI가 못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인간이 못한다면 앞서 말했던 긍정적인 미래는 없는 것이다. 인간에게 일자리는 없을 것이고, AI를 적절하게 활용할 능력도 소수만 가지고 있어 사회의 발전도 없고, 자본과 권력은 이를 다룰 수 있는 소수에게만 몰릴 것이 예상된다.

그래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하는 것이다.

 

문장의 구조를 이해한 다음 생활 속의 경험이나 상식, 여러가지 지식 등을 총동원해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능력인 추론

제시된 도형이나 그래프를 문장과 비교해서 내용이 일치하는지 아닌지를 인식하는 능력인 이미지 동정

정의(사전적 정의/수학적 정의)를 읽고 그것과 합치하는 구체적인 예를 인식하는 능력인 구체예 동정


이 세가지 능력은 의미를 이해하지 않는 AI가 절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한다. 이 능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질문은 아래와 같다.


<추론능력>

에베레스트산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엘브루스산은 에베레스트산보다 낮다


위의 문장에 적힌 내용이 옳다고 할 때, 아래의 문자에 적힌 내용은 (옳다/틀렸다/판단할 수 없다)


<이미지 동정>

사각형 속에 검게 칠해진 원이 있다.

위의 내용을 나타내는 그림으로 적당한 것을 모두 고르시오


<구체예동정>

2로 나누어떨어지는 수를 짝수라고 한다. 그렇지 않는 수를 홀수하고 한다.

짝수를 모두 고르시오

1. 65

2. 8

3. 0

4. 110


나는 AI가 넘어설 수 없는 벽을 넘어섰나?

예제는 쉽게 풀었지만 실제 문제는 못 푼 학생들이 많다고 한다. 심지어 찍어서 맞을 확률과 비슷하다고 하니 우리 아이들은 인간이 아닌것인가... 인간의 장점을 발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아래 문제는 꽤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도 틀렸다고 한다.


- 아밀라아제라는 효소는 글루코오스가 이어져서 생긴 전분을 분해하는데, 같은 글루코오스로 만들어졌지만 모양이 다른 셀룰로오스는 분해하지 못한다.

문맥을 골했을 때 다음 문장의 빈칸에 들어가기에 가장 적당한 말을 선택지에서 하나만 고르시오

셀룰로오스는 (전분/아밀라아제/클루코오스/효소) 과(와) 형태가 다르다.


아래 문제는 AI는 맞췄는데 학생들은 50%도 맞추지 못한 문제이다. 중1의 경우에는 23%의 정답률을 보였다는데, 4지선다이기 때문에 찍으면 25%의 정답률인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일이다.


- Alex는 남성과 여성 모두가 사용하는 이름으로 여성의 이름 Alexandra의 애칭인 동시에 남성의 이름 Alexander의 애칭이기도 하다.

문맥을 고려했을 때 다음 문장의 빈칸에 들어가기에 가장 적당한 말을 선택지에서 하나만 고르시오

Alexandra의 애칭은 (Alex/ Alexander/ 남성/ 여성)이다.


쉬울 것 같은 동의문 찾기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 1639년 막부는 퐆르투갈인을 추방하고 다이묘에게 연안의 경비를 명령했다.

- 1639년 포르투갈인은 추방되었고 막부는 다이묘에게서 연안의 경비를 명령받았다.


중학교 3학년 학생의 55%는 두 문장이 다르다고 응답하고, 45%는 같다고 응답하였다.


이런 한 문장 자체도 해석하지 못하는데, 이번 수능 국어 영역의 31번처럼 선지 하나도 이 분장보다 긴 문제는 풀지 못한다는 뜻이다. 과연 이 아이들은 수능문제 중 몇 문제를 이해하고 푸는 것일까? 

그리고 이 아이들이 교과서, 신문의 문장으로 이루어진 RST검사에서 이 정도의 결과를 얻고있는 상황은 어떻게 해야 바꿀 수 있을 것인가?

중간에 Alex 문제에서는 '애칭'과 같은 어려운 단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할 때, 추론하려 노력하지 않고 건너뛰고 읽어나가기 때문이라는 해석을 했다. 그렇다면 어휘교육이 그 답인가?





통계를 바탕으로 한 AI의 결과는 과거의 판단을 답습할 뿐이기 때문에, 사회가 왜곡되어있다면 왜곡을 증폭시킨다. 판단의 기준이 되는 다양한 데이터가 존재하는 딥러닝에서 AI의 정확도는 데이터를 넘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결과를 사용하는 사람에게 무엇이 옳고 무엇이 가치 있는지, 누구에게 가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은 이 책만으로는 알 수 없지만

RST같은 검사지로 아이들의 독해능력을 측정해보고 적절한 대안을 세울 수 있다는 것은 희망적인 일이다. 일단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이 있어야 앞으로의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이니.

다만 RST검사에 대한 설명에서 보았듯이 문제 수가 한정되어 있어 유출되면 검사의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새롭고 신뢰도 높은 문제들이 계속 개발되어 검사지를 활용한 독해력 교욱방법, 가치판단에 대한 교육이 많이 개발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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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전2권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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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를 출간하며 자녀교육의 대가로 알려진 인젠 리가 수많은 부모들에게 받은 질문들을 묶어 만든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모든 엄마들이 고민하고 걱정할만한 내용들을 담았다.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것은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

사실 자녀교육이라는 것이 효과나 부작용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하고 있는 교육방법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존중받아본 경험은 모두가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이고,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한 경험은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 인젠리의 교육 방법은 전 시대, 전 세계에 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게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은 답변들을 48개씩 2권인 96개의 질문들에 일관되게 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고한 자녀교육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바람직하고 확고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일관된 교육을 한다면 그 자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하고 이루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여기에 나온 질문과 답변을 잘 읽어보고 자신의 상황에 적용시켜 적절한 대처를 해주면 자녀교육방법에 대한 갈등과 고민이 덜어질 것이다. 




 



그리고 가끔 보이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며 다 칭찬만 해주고, 부모들이 듣고싶어하는 말만 해주기보다는 엄격하게 부모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점이 명쾌했다. 사실 듣고싶은 말이나 칭찬 해주는 것은 그 당시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해주지만 실제로 도움은 안 되기 때문이다. 어른이니까 아이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통제해야한다거나 조절해주어야한다거나 하는 생각들을 오만함이라고 여기며 그런 부모들을 따끔하게 혼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물론 부모와 자녀간의 상황을 직접 경험해볼 수 없고 메일로 서술된 것만 알 뿐이기에 정확한 답변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많은 질문에서 볼 수 있듯, 질문을 하는 사람 중 절반이상은 어느정도 가설을 세우고 그에 맞는 내용을 메일에 썼기 때문이다. 가설을 세우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 문에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이예 부모가 신경쓰지 않는 일들은 메일 받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드러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도움을 주려했다는 것에서 진심으로 그 부모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책 말미에는 학습편, 관계편이라고 나눈 의미에 맞게

똑똑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려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를 성장시키는 부모가 되려면

..

어떻게 해야하는지 관련 질문들을 모아 찾아볼 수 있게 해두었다.

표면적으로는 같은 문제처럼 보여도 상황에 따라 해결방법은 다를 수 있으니 찾아보기를 통해 여러 상황을 비교하게 해주어서 더욱 유용했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이며 스스로 선택할 권리와 의식, 그리고 책임지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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