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 전2권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인젠리 지음, 김락준 옮김 / 다산에듀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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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이긴다>를 출간하며 자녀교육의 대가로 알려진 인젠 리가 수많은 부모들에게 받은 질문들을 묶어 만든

<아이의 마음을 읽는 연습>

모든 엄마들이 고민하고 걱정할만한 내용들을 담았다.

그리고 그 기반이 되는 것은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

사실 자녀교육이라는 것이 효과나 부작용이 바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하고 있는 교육방법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는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존중받아본 경험은 모두가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 것이고, 존중받지 못하고 무시당한 경험은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한 인젠리의 교육 방법은 전 시대, 전 세계에 통할 수 있는 방법이다.




 



그렇게 아이를 존중하는 마음을 담은 답변들을 48개씩 2권인 96개의 질문들에 일관되게 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고한 자녀교육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바람직하고 확고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일관된 교육을 한다면 그 자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하고 이루도록 노력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

여기에 나온 질문과 답변을 잘 읽어보고 자신의 상황에 적용시켜 적절한 대처를 해주면 자녀교육방법에 대한 갈등과 고민이 덜어질 것이다. 




 



그리고 가끔 보이는 '이래도 흥 저래도 흥' 하며 다 칭찬만 해주고, 부모들이 듣고싶어하는 말만 해주기보다는 엄격하게 부모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점이 명쾌했다. 사실 듣고싶은 말이나 칭찬 해주는 것은 그 당시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해주지만 실제로 도움은 안 되기 때문이다. 어른이니까 아이보다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통제해야한다거나 조절해주어야한다거나 하는 생각들을 오만함이라고 여기며 그런 부모들을 따끔하게 혼내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물론 부모와 자녀간의 상황을 직접 경험해볼 수 없고 메일로 서술된 것만 알 뿐이기에 정확한 답변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많은 질문에서 볼 수 있듯, 질문을 하는 사람 중 절반이상은 어느정도 가설을 세우고 그에 맞는 내용을 메일에 썼기 때문이다. 가설을 세우지 않았더라도, 자신이 생각하기에 이 문에와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이예 부모가 신경쓰지 않는 일들은 메일 받은 사람은 알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드러난 정보를 최대한 활용하여 도움을 주려했다는 것에서 진심으로 그 부모들을 도와주려는 마음이 느껴졌다.




책 말미에는 학습편, 관계편이라고 나눈 의미에 맞게

똑똑하고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려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아이로 키우려면

아이를 성장시키는 부모가 되려면

..

어떻게 해야하는지 관련 질문들을 모아 찾아볼 수 있게 해두었다.

표면적으로는 같은 문제처럼 보여도 상황에 따라 해결방법은 다를 수 있으니 찾아보기를 통해 여러 상황을 비교하게 해주어서 더욱 유용했다.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이며 스스로 선택할 권리와 의식, 그리고 책임지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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