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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 윤리 수업 -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에피소드 X 탐구 질문
박형빈 지음 / 한언출판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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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답을 찾는 인공지능윤리수업

박형빈 지음 한언출판사 펴냄

이 책은 앞으로 살아갈 미래에 우리 인간과 공존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보자마자 표지가 너무 멋져서 서평단에 신청했답니다

이 책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낸 21가지 에피소드와

그와 관련된 탐구질문으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제 1부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으며, 어디를 향해가고 있을까?

제2부 인간과 인공지능의 사이에서

제3부 인공지능이 드리운 그늘

제4부 인공지능의 윤리와 책임



 

1부에서 4부까지 크게 나눠지고 그 안에 에피소드가 들어있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소개가 나와 있는데

이 인물 소개만 봐도 인공지능과 관련된 다양한 사회 문제를 예측할 수 있었어요


[프롤로그] 철학적 좀비? 디지털 좀비?

[에필로그] 인공지능 시대, 인감다움을 지키기 위한 윤리적 성찰

특목입시를 대비하면서 면접예상문제나 면접기출문제로 면접을 대비하거든요

시대에 따라 인공지능과 관련된 문제가 정말 많이 나오고 있는데

이 책의 에피소드를 읽고 탐구질문을 하나하나 생각하고 풀어본다면

정말 막힘없이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2025개정 고등학교 1학년 공통국어에

이 인공지능에 대한 글이 진짜 많이 나와요


인공지능에 대해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접근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에요

정말 인공지능은 무엇인지 개념부터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그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겠더라구요

<정의란 무엇인가>에서도 나왔던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자율주행차와 인공지능윤리에 대해

인간과 인공 지능은 어떻게 결정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도 해보고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 사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해요?라는 질문을 보면서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귑게 하기 어렵다는 것

철학적인 사고를 끊임없이 해야겠구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기술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바탕으로 무엇이 있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의 시간이었어요

딥페이크에 대해 단순히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 현실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상황을 제시해준다는 점

인공지능이 내어준 답이나 결과물의 편리함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것

그렇다고 인공지능이 부정적이라는 건 아니죠

이 책에서도 문제도 있겠지만 해결하기 위해 인간이 해야 할 것과

인공지능을 좋은 도구로 사용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이보그와 인공지능에 대한 이야기를

테세우스와 제페토 박사 두 인물을 통해 인간성과 인공지능의 경계를 고민하게 하네요

이 부분을 보면서 문득 [공각기동대 1995 극장판] 생각났어요

공각기동대를 보며 인간과 과학기술 사이의 딜레마에 대해 생각하기 좋거든요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간의 영혼은?

정말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중고등학생들에게도 추천했었어요

그리고 인공지능과 예술에 대한 점도 너무 좋았어요

이건 이전에 올린 쉽고 재밌는 초등영재플랩북 AI인공지능에서도

정말 좋은 주제라고 했었는데

무엇보다 탐구 질문이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서 다 얘기하고 싶지만

직접 책을 읽어보기를 진짜진짜 추천해요

또~개인정보보안에 대한 이야기도 !!!!!

아!! 우리 학생이 궁금하다고 책을 쭉 보다가

샘~~학원에서 학생을 감시하는 이야기에요

그래서 아라샘도 궁금해서 바로 읽어봤더니

인공지능 학생 관리 시스템에 대한 것인데

이 이야기는 바로 '판옵티콘'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와~고등학교 독서교과서에도 나오고 수능지문에도 나오잖아요

(이러다가 책 내용 다 얘기할 것 같은데 어쩌죠?)

전 이 책을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인간들이 보면 좋겠어요

너무 어렵지 않게 이야기 형식으로

그리고 탐구질문으로 깊이 있게 생각할 수 있게 해주거든요

탐구질문에 대해 작가님과 독자들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 진짜 멋질 것 같아요

작가님의 또다른 책을 읽고 싶은 독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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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 6단계 : 초등 5~6학년 추천 - 교과서 속 한자로 어휘력을 키우는 공부력 향상 프로그램 초등 국어 한자가 어휘력이다 6
키 초등학습방법연구소 지음 / 키출판사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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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이나 어휘력 문제의 심각성은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너무 많이 나와서 잘 알고 있었어요

함께 공부하는 학생이 학교 국어 시간에 부귀영화가 뭐냐고 묻는 친구가 있었다길래

뭐 그럴 수 있지라고 했더니 그 학생이 말하길

샘샘 그게 아니고 무슨 영화냐고 한거에요~

아!! 그렇구나


영화 榮華

1.세상(世上)에 드러나는 영광(榮光).

2.권력(權力)과 부귀(富貴)를 마음껏 누리는 일.


영화 映畵

movie, film, (motion) picture, feature

생각보다 어휘력의 문제는 심각하다는 걸 학생들과 수업하면 알 수 있어요

그 중에서도 한자어와 관련된 어휘가 문제였어요

한자를 쓰진 못하더라도 문맥상 이런 뜻을 가졌구나~라고 추측해야 하는데~

금일(금요일이라고)

심심한 사과(사과과 왜 심심하냐는...)

이지적(제가 그렇게 쉬워 보여요?라고 했다는)

하루이틀삼일사흘(노래가사라네요ㅡ.ㅜ)

중식제공(중국음식 아니라구요)

우천시 장소 변경(우천시는 어디랍니까)

언어는 원할한 의사소통을 위한 기본인만큼

관심을 갖고 우리말의 소중함은 알아야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독서를 통해 어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답니다

단어 자체를 암기하는 것이 아닌 글의 흐름에 따라 파악할 수 있도록!!

문해력이 의사소통, 학습적인 부분 그리고 비판적 사고능력에도 중요하니까

어휘력을 날마다 한다면 더 좋겠지요???

키출판사는 중고등부 수업 교재로도 너무 좋은데

이렇게 초등국어 한자 어휘력을 단계별로 딱!


초등 뿐 아니라 중고등학교 부모님들께서도

어휘력 교재를 추천해달라고 하시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키출판사에서 도서협찬을 받아서

초등학교 5학년 친구와 어휘력UP을 위해 시작했어요


우리 친구는 집에서도 한자 공부를 시작했다고 해서

함께 한다면 더 좋겠구나 생각했어요


제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계획표가 딱 있더라구요!!!

못해도 좋으니 우선 계획을 세우자고 해요 그리고 반성과 성찰로 ㅎㅎ

다시 계획을 수정해도 좋다고 하죠 해봐야 알거든요

내가 얼마나 할 수 있는 지~ 모든 계획표의 기본입니다



그리고 교재를 어떤 식으로 구성했는지 봐야하거든요

자자~ 초중고 다 마찬가지입니다

교재의 목차를 살펴보고 어떤 구성으로 이루어졌는 지 봐야겠죠

그리고 앞쪽에 나온 이전 교재들의 한자어를 보면서

보자마자 아는 것에 동그라미하라고 하고

다시 천천히 보면서 아는 것에 다른 색 펜으로 또 동그라미

이 과정을 반복해서 점점 다양한 색으로 동그라미가 채워지도록 할거에요

우리 친구와 이렇게 하나하나 한자어휘력을 쌓아서

문해력의 기초를 탄탄하게!!!

중학생을 위한 한자어 어휘교재도 나오면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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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나가고 싶지 않아요 북멘토 그림책 28
프란체스카 마스케로니 지음, 엘리사 카발리에레 그림, 이현경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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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서평단참여


북멘토출판사에서 펴낸

프란체스카 마스케로니(글) 엘리사 카발리에레(그림) 작가님들의


싫어요! 나가고 싶지 않아요 입니다

북멘토 서평단에 신청한 이유는 표지와 제목!!!

화사한 핫핑크표지에 알 속에 있는 병아리의 표정!!!!

그리고 제목이 정말 호기심을 가득 갖게 했거든요

자자~여러분도 한 번 보세요~어때요?

자 그럼 우리 이 병아리 친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는 지 한 번 볼까요?

울병아리친구는 아늑한 알 속에서 너무너무 좋았나봐요

우리도 주말 아침 이불 속에서 나오고 싶지 않잖아요


그런데 주변에서 소리가 나는거에요 알깨지는 ㅎㅎㅎ

그래서 너무 궁금한 울병아리가 조금만 알을 깨고 내다보니

어맛!!!! 형제자매들이 다 알에서 나왔다는!!!

엄마닭도 병아리에게 나오라고 하는데~

우리병아리는 아직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까요?

안나갈거래요 ㅎㅎㅎㅎ

"알에서 절대 안 나갈 거야!"

그런데 문제가 생겨버렸어요

맛있는 것도 먹고 싶고 친구들이랑 놀고도 싶고 ㅎㅎ

두려움을 호기심이 이겨버렸어요!!!

그래서 자꾸자꾸 알을 조금씩 더 깬답니다

결국 웃다가~팡~하고 알에서 완전 나와버린 울병아리친구

전 이 책에서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들었어요

알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던


병아리가 알에서 나와서는 피식 웃으며 말했어요


"알고 보니, 아주 쉬운 일인걸!"

왜냐구요?

우리 친구들에게도 이런 상황이 생길 수 있잖아요


용기내야 할 때, 혼자 해야 할 때, 낯선 곳일 때...

그럼 너무너무 고민되고 살짝 두렵기도 할거에요

우리 병아리처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하고

친구들하고도 놀고 싶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잖아요


우리 함께 조금만 용기내어 볼까요?

세상은 생각보다 재미있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바라볼 때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여기서는 병아리가 잘 해냈지만

우리 아이들은 어른들이 함께 손 잡아 주는 것도 필요할거에요

우리 모두 병아리친구처럼 세상으로 나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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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로 가는 중입니다 - 의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15
박지욱 지음 / 니케주니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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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생들의 진로연계도서를 함께 읽다보니

이 책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의대를 꿈꾸는 청소년을 위한 필독서 15을 소개해주는


니케주니어에서 펴낸 박지욱 작가님의


의대로 가는 중입니다를 읽어보았어요

함께 공부하는 친구들 중에

멋진 의사가 된 친구들도 있고

의대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도 있고

의대에 가기 위해 꿈꾸고 노력하는 친구들도 있답니다

꼭 입시만을 위해서가 아닌

꿈을 위해 진로를 고민하고 관련된 책이나 영상 등을 추천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딱!!! 너무너무 좋은 책을 발견했어요

진로관련도서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작가님이라니!!!

작가님이 엄청나시더라구요

신경과 전문의, 작가, 항공전문의사

와~~~하나도 어려운 걸 이렇게나 엄청나지 않나요

전 작가의 머리말이 너무 좋았어요

책을 잘 읽고 그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비법을 알려 주시거든요

작가님 너무 좋았습니다!!!!


"독서 레시피"

연필, 메모지, 스키터, 형광펜, 색연필....뭐든 책 옆에 둬라.

재미있는 내용이 나오면 줄고 긋고, 동그라미도 치고(네모, 세모, 별표도 좋다!),

이모티콘도 그리고 색칠도 해보라.

마음에 들거나 새로운 내용이 있으면 여백에 자신의 생각도 써넣어라.

소리내어 읽어도 좋다.

좋은 내용에는 리액션을 보여라.

놀라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다.

그리고 한 챕터가 끝나면 그 내용을 몇 개의 단어나 한두 문장으로 요약해 기억하라.

그림이나 이미지도 좋다.

니ㅏ중에 책 내용을 떠올릴 마법의 버튼이 될 것이다.

무엇이건 상관없다.

자신에게 친숙한 것으로부터 새로운 정보에 가느라란 끝 하나만이라도 연결해 두면 된다.

초인종을 누른 것처럼 기억의 문이 열릴 것이다.

.

.

.

전 머리말에 형광펜으로 다 색칠할 뻔했어요^^


전 목차를 보면서 의대를 꿈꾸는 친구와 가장 읽고 싶은 부분을 이야기 나눴어요


저는 3번 뜨거운 호르몬의 격랑 속으로, 크레이지 호르몬

그리고 14번 세균과의 전쟁, 세상을 바꾼 항생제를 만든 사람들을 가장 먼저 읽었어요

의대를 꿈꾸는 친구는

2번 아주 특별한 수술 이야기들, 메스를 잡다

4번 잘못된 뇌가 바꾼 역사, 세계사를 바꾼 21인의 위험한 뇌가 호기심이 생긴대요


세균과의 전쟁, 세상을 바꾼 항생제를 만든 사람들

이 부분은 비문학지문에서도 나올 만큼 중요한 내용이에요

항생제가 없었다면 인류는 이렇게 많이 살아갈 수 없었을거에요

물론 지나친 사용은 절대절대 안되는 거 알죠????

오남용은 위험하답니다!!!!!

뜨거운 호르몬의 격랑 속으로, 크레이지 호르몬

호르몬 정말 신기한 세계라는 거 정말 와~~~이러면서 읽었답니다

여러분 호르몬에 진짜 재미난 이야기가 가득하답니다

이 책 덕분에 저도 다양한 책을 알게 되어서 넘넘 좋답니다

의학분야의 진로를 꿈꾸지 않아도 이 책을 적극 추천합니다

작가님 15권 + 또 소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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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사랑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 빈페이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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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식당, 사랑을 요리합니다

다카하시 유타 지음

윤은혜 옮김

빈페이지 펴냄



책표지가 얼마나 예쁜 지 실은 핸드폰 바탕화면으로 사용 중이랍니다

동생도 책 읽고 핸폰 프사로 쓰고 싶다고 표지 찰칵~찍었어요


빈페이지 책들은 정말 다 수집하고 싶은 표지의 책이랍니다

조그만 책 표지들을 '빈페이지'에서 보내주셨어요

서평단을 신청한 이유는 '고양이 식당'이라는 제목에 끌려서였어요

책을 받고 책띠지를 보니

"추억 밥상을 먹으면, 소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요."

간절한 그리움이 가져온 고양이 식당의 기적


이런 글이 있었어요 벌써 책 속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더라구요

에피소드 4개로 이루어진 이야기더라구요

고양이 식당에서 일어나는 각각의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이 달라요

그들에게 생긴 일들은 다 다르지만

소중한 사람을 다시 만나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것이 같아요


첫 페이지를 시작하고 끝까지 읽어버렸어요

잔잔하지만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당연히 생기는 일들이 있었어요

우리는 소중한 이들의 소중함을 가끔은 깜빡할 수 있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남는 부분에 색연필로 밑줄을 하다보니

사랑하는 가족, 친구, 지인들을 만나고 싶어졌어요

중간중간에 좋은 부분이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다 남겨드리고 싶을 정도에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고양이 식당의 레시피가 나오거든요

요리실력이 있다면 직접 만들어 보고 싶었어요


첫 번째 사랑

다모쓰와 만날 수는 있었지만, 상처는 아물지 않았다.

앞으로도 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눈물 나는 슬픔 속에서 혼자 살아가야만 할 테니까

하지만 괜찮아. 분명 괜찮을 거야

나에게는 추억이 있다. 다모쓰가 해준 말이 있고, 또 사랑받은 기억이 있다.

고통스러울 때는 고양이 식당에 오면 된다.

코코도 이 식당을 마음에 들어할 것이다.

두 번째 사랑

잘 있어요.

즐거웠어요.

결국 행복해지지 못했다.

이별은 한 번이면 충분해요.

지금까지 많이도 울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또 눈물을 흘릴 테고, 좌절도 후회도 겪게 될 것이다

마지막까지 보답받지 못할 인생일지도 모른다.

웃을 일보다 우는 일이 더 많은 인생일지도 모른다.

인생은 험난하고 미나토에게는 아무런 무기도 없으니까.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당신을 만났고,

그대 얼굴을 볼 수 있었어.

하고 싶은 말은 많고 많지만,

말이 서툰 나는 노래밖에 할 수가 없어.

말을 모르는 나는 노래밖에 할 수가 없어.

달이 참 아름답네요.

나도 당신을 사랑해요.

세 번째 사랑

사람은 과거를 그리워할 때 이런 눈을 하곤 한다.

묻기 전에 알았어야 했다.

나이를 먹으면 치매가 생길 수 있다고 머리로는 알고 있었음에도,

어머니에게 그런 병이 생기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너의 가족을 위해 살아.

미호와 유토를 행복하게 해주는 것만 생각하면 돼.

아버지와 어머니에 대해서는 잊고 살아도 괜찮아.

괜찮아. 울지마.

우리에 대해서는 잊고 있어도 괜찮아.

부모를 떠올릴 틈도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사는 편이 엄마는 기쁘단다.

부모에 대해서는 잊고 지내는 게 가장 큰 효도라고 생각해.

그만큼 중요한 다른 것이 생겼다는 뜻이니까.

아버지나 어머니보다도 소중한 것이 생겼다는 거니까.

어머니는 미소 짓고 있다.

때때로 확인하는 말투가 되는 것은 잊어버리지 않도록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늙음은 그런 사소한 즐거움마저도,

오래된 추억마저도 빼앗아 버린다.

혼자서 죽는 것도 부모의 역할이야.

게다가 마지막까지 너희에 대해서 잊어버리지 않을 수 있었으니까,

고독하지 않았어.

너와 미호, 유보 덕분에 행복한 인생이었단다.

사람은 기억에서 사라지기 위해 살아가는 것인지도 모른다.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이 세상에 존재했던 것마저 잊히게 된다.

"너희 삶을 소중히 여기렴. 지금은 행복을 아낄 줄 알아야 해."

인생은 덧없는 것이기 때문에 모든 순간을 더욱 소중히 여겨야 한다.

그것을 어머니가 가르쳐주었다.

인생은 후회투성이다.

눈치챘을 때는 이미 늦어버린 경우가 너무 많다.

너의 어머니가 되어서 행복했단다.

저 세상에 가서도 너희 가족을 잊지 않을 거야

행복한 인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번째 사랑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겨울은 언젠가 끝나고, 반드시 봄이 찾아온다. 분홍색 꽃이 피고, 이윽고 잎이 무성해진다.

먼 옛날부터 반복되고 있는 자연의 섭리다.

하지만 자신이 그 봄을 맞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겨울을 넘기지 못하고 죽을지도 모른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그런 것이다.

성묘를 올 때마다 꽃을 올려서 요시코에게 계절의 변화를 알려주려고 했다.

하지만 그런 나날도 끝이 다가오고 있다.

시게루 자신의 인생도 끝나가고 있으니

자신이 죽은 뒤의 일을 생각했다.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구먼

전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말보다 먼저 눈물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요시코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의 마음이 넘쳐 흘렀다.

당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

죽은 뒤에도 여전히 사랑했어.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어.

행복하게 해주세요. 저와 계속 함께 있어 주세요

당연하지...행복하게 해줄 거고, 늘 함께 있을 거야

<고양이 식당, 행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추억을 요리합니다>

<고양이 식당, 사랑을 요리합니다>

저도 이 고양이 식당에 가고 싶은 날이 생기겠죠?

그러기 전에 곁에 있는 이들에게 더 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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