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만화 마음공부] 서평단 알림
명상만화 마음공부
김충현 지음, 고성원 그림 / 인북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짧은 이야기들이 지루하지 않게 담겨 있는 책이었다. 마음으로도 해야 하는 공부.

지식을 쌓기 위해서 하는 공부가 아닌,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서 하는 마음공부. 천천히 읽어 가면서 고개을 끄덕이게 하기도 했고, 이렇게만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이 세상 어느 누구하고든 언성을 높이거나, 마음 상하는 일 없이 지낼 수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었다.

마음 공부의 첫장은, 마음 열기 이다.

자신의 삶이 늘 각박하고 무가치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힌 꽉 닫힌 마음 때문, 행복의 길을 찾아 떠나고 싶다면 마음을 과감하게 열어 젖혀야 한다. 내 안의 것을 모조리 버리고 마음을 비우자.

아집과 편견에 사로잡힌 마음을 비우는 일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 마음을 버린다면, 내 마음도 편하고, 다른 사람의 마음도 편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장은, 마음 찾기 이다.

진정한 주인공으로 살아가려면, 나는 정말 누구인지 잘 알아야 한다. 내 생각과 느낌을 찬찬히 들여다 보며 본래 마음을 찾아야 한다. 내 마음이 향하는 곳, 내 마음자리가 있는 그곳에 세상이 존재하고 행복의 의미가 생겨난다.

내 마음을 찾는 것. 쉬운 듯 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늘 마음이 복잡하다면, 행복을 눈앞에 두고도 불행을 느끼지 않을까 싶다. 찬찬히 내 마음을 들여다 본다면, 행복이 눈앞에 있다는 것도 금방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세번째 장은, 마음 일 깨우기 이다.

마음이란 참으로 변하기 쉬워서 지키기 어려우며, 다스리기도 어렵다. 기분을 따라 또 대상과 경계를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는 것이 마음이다.

너무도 쉽게 변하기 때문에 사람 마음이 간사하다는 말도 생겨 났을 것이다. 비교하지 말고, 조급해 하지 말며, 한결같은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는 것이 어찌 쉬울 수 있으라. 욕심을 버리면 간사한 마음에도 행복이 깃들것이다.

네 번째 장은, 마음 닦기 이다.

우리의 마음 바탕은 원래 거울처럼 맑고 허공처럼 푸르건만 부질없는 욕망으로 일어난 번뇌가 구름처럼 덮여 있으니 탐욕과 집착을 말끔히 닦아 내야 고귀하고 깨끗한 자신의 본성을 밝게 드르낼 수 있는 법.

태어날 때부터 마음이 악으로 가득 찬 사람은 없다. 본래 사람의 심성은 선하게 타고 난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이곳저곳에 부딪히고 살다 보니, 탐욕과 집착이 생기는 것이다. 탐욕과 집착으로 가득찬 마음을 닦을 수 있다면, 본래 깨끗했던 나의 마음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섯번 째 장은, 마음 짓기 이다.

그릇에 꽃을 꽂으면 꽃병이 되지만,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 통이 되고 만다. 내 마음 그릇에는 무엇을 담을까?

가장 마음에 들었던 다섯번 째 장이다. 내 마음의 그릇에는 무엇이 담겨져 있을까? 나의 이기심만이 가득 담겨져 있는 것은 아닌지, 아무것도 담겨 있지 않은 텅빈 그릇이라면 지금부터 그 그릇에 무엇을 담아야 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

나에게 꿈이 있었던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을 했던가... 그렇다면 오늘 밤은 내 마음의 그릇에 나의 꿈을 담아 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적어 보려고 한다. 내 마음의 그릇이 부족해 넘쳐나는 것이 아니라, 그 크기에 알맞은 나의 꿈들을 적어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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