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알 - 가브리엘 뱅상의 그림 이야기
가브리엘 벵상 지음 / 열린책들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책 표지에 커다란 알이 그려져 있다. 그 알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 하고 페이지를 넘기기전에 상상을 해 봐도 좋을 책이다.

글자 없는 그림책. 그림을 한장한장 넘겨 갈때마다 그 그림에서 전해주는 이야기에 한숨과 화가 오르기도 한다. 벌써 여러번을 본 책이지만, 그때마다 책에서 전달해주고자 하는 메세지는 틀려진다.

환경파괴와 인간의 이기주의가 보여지는 책. 우리의 인간이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었다는 것이 참 씁쓸한 일이다. 자연과 같이 살아갈 수 있는데, 그저 편안한 삶만을 원해서 나중에 일어날 일들은 생각하지 못하고 엄청한 일들을 저지르고 말았다. 자연에 대한 미안함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유아들이 보기에는 좀 그림이 무섭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 책을 가지고 초등 고학년 아이들과 환경파괴에 대해서, 그리고 사람들의 이기주의가 가져온 문제점에 대해서 같이 얘기를 해 볼수 있는 책이다.

나도 똑같은 사람이기에, 반성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더 많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이 지구는 나의 아이들이 자랄 터전이기 때문에 지금 내가 지키지 않으면 내 아이들이 건강한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살아갈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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