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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엄마 반쪽 아빠 반쪽이에요 ㅣ 담푸스 지식 그림책 1
페테르 곳할트 지음, 이승숙 옮김, 키슨 로고드 그림 / 담푸스 / 2009년 8월
평점 :
아이들이 자라면서 최대의 관심사는 자신들이 어떻게 생겼는지가..
가장 큰 관심사인 것 같아요..
물론 우리 아이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5세가 되고 나니.. 성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남자와 여자의 몸이 왜 틀린지?? 왜 그렇죠?? 하며 성에 관한 난처한 질문들을
할때 어떻게 대답을 잘 해줘야 하나?~~ 하는 것이 가장 큰 의문점이었어요...
성에 관한 질문들 중에.. 특히
요즘 우리 아이들이 많이 하는 질문은
" 엄마~!! 환희, 미소가 엄마 뱃속에서 나왔어요?? " 입니다.
" 나는 엄마 반쪽 아빠 반쪽이에요" 성교육 동화를 읽고,
아이들의 난처한 질문에 어떤 답을 해 주어야 할까?? 하는 저의 고민은 말끔하게 해결됐어요..ㅎㅎ
그럼 환희, 미소가 엄마 뱃속에서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함께 책을 볼까??
책속의 주인공 꼬마 숙녀 엠마..
엠마가 어떻게 생겨났으며.. 태어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울 아이들과 함께 궁금증을 풀어보려고 합니다.
엄마와 아빠.. 여자와 남자는 몸이 다르다는 잘 보여줍니다..
엄마의 아기 씨앗과 아빠의 아기 씨앗이 만나야만 아기가 되는 과정을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쉽게 이야기를 풀어주네요..^^
요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두 눈이 반짝반짝 빛이 나네요..ㅎㅎ
평소 궁금했던 부분인데.. 이제야 알것 같다는 눈치를 눈빛으로 읽을수 있었어요..
아기가 생기는 과정을 그린 부분인데요..
참 귀엽고, 아기자기하고 친근감 있게 표현이 되었어요..
초등학교 시절부터.. 청소년이 될때까지.. 수없이 학교에서 받아왔던 틀에 박힌 성교육보다..
휠씬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구성애의 아우성었나??
정말 성이란 처음에 어떻게 보고, 받아들였느냐에 따라서 그 인식이 참 많이 다르다는 것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그림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성이란 존재가 아름답게
받아 들여지길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쉽게 이야기 전개가 되어 있어 아이들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엄마 씨앗의 반쪽, 아빠 씨앗의 반쪽이 만나..
드디어 아기가 생겼어요...
엄마의 뱃속에 있을때는 태아라고 하죠..^^
탯줄을 통해.. 사과도 먹고, 당근, 딸기, 아이스크림도 먹고.. 엄마의 심장소리를 노래삼아
무럭무럭 자랍니다..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 세상밖으로 나올 시간이 되면 엄마는 병원으로 가게 됩니다..
건강한 아기가 태어나고.. 기어다니고, 걷고, 엠마라는 이름도 갖게 됩니다..
엠마가 누굴 닮았을까?? 하고 자세히 보니..
정말 엄마의 반쪽, 아빠의 반쪽을 닮았네요..ㅎㅎ
우리 아이들에게 자주 물어보는 질문중의 하나가..
" 환희, 미소는 엄마 닮았을까? 아빠 닮았을까??" 하고 물어 보곤하는데..
그때마다.. 아이들의 질문은 제 각각이예요..
하루는 엄마, 하루는 아빠... 닮았다고 합니다..
환희 , 미소야~~ 이제 알겠지???
책속의 엠마처럼.. 환희, 미소도 엄마의 반쪽, 아빠의 반쪽을 닮았단다...^^
" 나는 엄마 반쪽 아빠 반쪽이에요 " 에서는
어떻게 아기가 생기고 자라고 태어나는지를 재미있게 이야기로 풀어가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성교육의 계기가 되는것 같아 참 좋은 그림책 같아요..
유아 뿐만아니라.. 초등학생에게도 참으로 좋은 성교육 동화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