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한의 초등 한자 1권 - 하루 두 글자로 완성하는 어휘력·문해력 최소한의 초등 한자 1
김연수 지음 / 더블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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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때 사자성어를 쓰면서 외운적이 있다. 저학년이 따라가기에는 다소 어려웠던 사자성어. 하루 두 글자의 한자로 어휘력과 문해력 다 잡을 수 있는 책이 나와서 소개한다. <최소한의 초등 한자>는 현직 한문 교사이며 교과서 집필 위원인 김연수 저자의 신간으로 시리즈로 있다.

초등학교 1학년과 2학년의 성취 기준을 반영한 것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교재가 구성되어 있다. 저학년은 그림과 매칭해서 공부하는 것에 흥미를 느끼는데, 무작정 외우는 공부는 저리가라!

한자를 왜 알아야 하며 어떻게 공부하는지 한자 공부가 처음이라면 이 책으로 아이들에게 흥미유발을 먼저 시켜주는 것이 좋아보였다.

우리 말에는 한자가 많이 숨어 있으므로 한자 공부를 등한시 하면 추후에 어려운 글을 읽을 때 문해력이 부족하여 글을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그렇기에 저학년때부터 차근차근 쉽고 기초적인 한자부터 쌓아 나아간다면 어휘와 교과서에 연계된 지문의 이해력까지 키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으로 8급과 7급 한자와 생활 기초 한자, 2개 이상 결합하지 않는 획순이 적고 쉬운 한자를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려운 한자가 아닌 다소 쉬운 한자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또한 한자 확인과 어휘 활용 예문, 이미지 연상, 속담 연계 문항 퍼즐 등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 보인다.

이제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조카가 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면 좋아할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 출판사를 통해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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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제시카! -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위한 슬기로운 마흔 생활
김형주 지음 / 미다스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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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직 마흔을 바라보기에는 조금 이른 나의 나이.

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과거보다 쾌속으로 지나간다.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인생을 위한 슬기로운 마흔 생활을 하고 싶어서 읽어본 <하이, 제시카!> 서른을 바라본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서른 중반이지만 불혹의 나이는 또 어떤 흔들림이 있을지, 서른을 대비를 잘 해왔기에 마흔을 또 다른 마음가짐으로 철저하게 대비하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어보았다.

육아를 하면서 느낀 게 오롯이 나만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

꼭 나이가 마흔, 불혹이 아니더라도 나이 불문 읽으며 한없이 약해지는 멘탈과 마음을 단련하기에 좋은 책이다.


1. 독서

나도 4년이 넘는 직장 생활을 하며 정해져 있는 일상 속에서 독서 루틴을 완벽하게 만들었다. 그중에 저자가 말하는 병렬 독서도 해가면서 회사와 퇴근 후 집, 그리고 주말엔 카페에서 읽을 책 최소한 일주일에 3권은 병렬 독서를 해나가며 (물론 에세이에 한정되어 있긴 했지만) 나름 독서 습관을 만들어 나갔다.

저자도 독서 루틴을 강조한다. 책 읽고 밑줄 그으며 생각을 기록하고 블로그에 한 번 더 독서 기록을 남김으로써 내 책으로 완전히 습득하는 것. 나는 책을 깨끗하게 읽으려 노력하지만 사실 내가 정말 깊은 마음으로 애정을 가지고 읽은 책들은 정말 더럽다. 그 정도로 처음엔 연필로, 두 번째 읽을 땐 색깔이 있는 형광펜으로 쫙쫙 밑줄을 그어가며 되새김질한다. 첫 만남과 두 번째 만남이 다르듯이 책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2. 건강

잘 먹고 잘 싸고 잘 자는 것만이 건강이다. 뇌를 잘 쉬어줘야 한다. 잠을 잘 자야 된다. 제철 음식을 먹으면서 우리는 건강하게 잘 챙겨 먹어야 한다.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사실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삶에서 건강을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기에 저자는 마흔이 돼서 무엇을 하라가 아니고, 건강을 강조하고 있다.


3. 소통

건강한 관계에서 나오는 소통의 습관 역시 인간에게 필요충분조건임을 잊고 사는 요즘, 소통 파트를 되새김질하면서 읽었다. 인간은 사회적 유대감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동물이다. 육아를 하면서 사회와 많이 단절됨을 느끼지만, sns를 종종 하면서 나와 비슷한 삶의 루틴을 가진 사람들과 공유하며 즐겁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중이다.


제대로 된 대화를 하기 위해선 우린 공감과 경청은 필수적이다. 우린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가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있는지, 대화를 할 수 있는 사이인지.


4. 마음가짐

공감, 단순함, 감사, 바른 마음

나만의 공간, 삶에서 재미 추구하기, 무언가에 미쳐 살기,

매일 감동하고 경외감 느끼기 등

내가 마흔이 되기 전에 만들어 보고 체득해야 되는 부분이다.

마흔이 되기 전에 제시카가 되어 보기로 생각하니

한 달에 하나의 주제씩 실천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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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 다정한 타인이 되는 시간
지금 지음 / 부크크(bookk)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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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기다리는 마음은 이런 마음일까.

나에게 다가올 책을 기대하며 한층 설레었던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책의 기다림..

다정한 타인이 되는 순간처럼 깊이 있는 시간이 있을까.

책방을 오가며 손님 한 사람 한사람 의미 있는 기억을 하며

거의 모든 사람을 기억하는 저자는 어떤 사람일까,

어떤 뒷모습을 지녔길래 이렇게나 아름다운 시선으로 책을 쓸 수 있었을까 정말 많은 것들이 기대되고, 궁금했던 책이었다.


받아보니 대빵 기분이 좋고,

내 이름이 적힌 책 포장에 손 편지까지 쓰여 있어서

대빵 많이 감동했다. (저자 어투로 써보니 대빵 기분이 좋군!)

내가 꿈꾸는 삶을 이미 이룬 저자, 지금.

아이유의 이름이 이 지금이던데, 아이유를 닮았을까?


뒷모습만 있는 책의 앞표지 뒤에는 저자의 앞모습이 있었을 법한데, 꽤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시는 모양이다. :)


저자의 프로필에는 남들처럼 뭐 했고, 어디 소속에 뭐 했고 등등이 나와 있지 않아 군더더기 없었고 더 정감 있는 프로필이었다.

인상 깊은 것은 <지금 니생각 중이야> 풍경을 담은 책 앞표지였는데, 손님들의 뒤태를 보며 그들의 사는 이야기를 메모해두고 기록해두었다는 것에 감동했다. 지나는 순간은 찰나이지만, 만남도 스치듯 지나갈 수 있지만 저자는 그것을 빼곡히 기록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번외 편이 나온다면 나의 모습도 기록되면 좋겠다.

책을 읽는 내내

지금 저자의 책방에 달려가 보고 싶은 충동이 일었다.

읽는 내내 나의 뒷모습은 어떤 단어로 표현될지

너무너무 궁금해졌기 때문이다.


칵테일바 바텐더는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세상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삶의 지혜를 한층 쌓을 수 있는 직업이라 생각해서 과거 한때 꿈꾼 적이 있었다. 지금 저자의 책방에도 그렇게 나의 이야기를 하고 책으로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 

모아두고 보고 싶은,

또 읽고 싶은 페이지를 정리했다.

한 템포 천천히 읽고, 행간의 빈 공간에서 여유를 즐기기 위해

천천히 읽어 나가고 싶은 책이었지만, 읽는 재미가 있고

감동과 여운이 짙어서 단숨에 읽어버렸다.


기록해두고 싶은 구절들이 많았지만,

저자의 마음을 생각해서 딱 한 구절만 기록해두려고 한다.


책을 읽을 수 있는 지금 이 순간이

나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다.



저자처럼 육아를 하면서 고군분투 중인 나,

나만의 시간을 갖기란 사치였고,

그렇게 생각했던 것마저 나를 병들게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일상 기록과 저자의 복사꽃처럼

책을 읽는 이 순간이 행복이고 일탈하는 순간이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책에 나온 손님은 아니지만

타이틀이 없는 독자이지만,

경주에 놀러 간다면 저자의 책방인 <지금 니생각 중이야>에 꼭 들러서 책값과 음료값, 그리고 나도 손 편지를 전달해드리고 싶다.

나의 마음..<3


** 출판사를 통해서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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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행복일력 - 세상 모든 부모에게 드리는 다정한 명화와 글 365
백다은 지음 / 더블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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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라니...

금동이를 낳고 보니 어느새 나는 7개월 차의 어린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되어가고 있었다. 곤히 잠든 아이의 모습을 보면 깨우고 싶다가도 아기도 얼마나 피곤했으면 코를 골고 잘까, 깊이 자는 모습 그대로 놔두고 나의 시간을 갖곤 한다. 그렇게 가져가는 나의 me time. 소중하고 소중해서 아기가 잠든 틈을 타서 나만의 시간을 갖는 거 자체가 사치라고 생각했던 지난날들을 반성한다.


엄마로서의 삶이 버거워질 때,

갑자기 문득 한 생명체를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이 휘몰아칠 때, 

내가 엄마라는 사실에 문득 느낌표로 채워질 때,

더 이상 나 자신을 위한 것들이 아닌 아이를 위한 것들만,

하고 싶은 일들보다 해야 되는 일들이 많아질 때,

모든 순간에 위로와 힘을 얻기 위한 유아 초등 부모님

맞춤 일력이 나에게 선물로 다가왔다.


얼마 전에 션의 자녀교육원 무료 강의에서 이런 질문이 있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금 3가지는 뭘까요?

-황금, 소금, 지금입니다.

현재는 영어로 present라고 표현되는데, 그 의미는 현재도 있고 선물도 있음을 강연을 통해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다시금 느낌표를 받아올 수 있었던 강의였다. 


<부모 행복 일력>의 저자도 오늘 하루가 인생의 선물임을 잊지 않도록 부모로서 낯선 삶을 시작하면서 때로는 놀라고, 슬프거나, 지칠 때, 속상하고 우울할 때를 대비해서 사랑의 속삭임들을 기록해둔 것이다. 나의 상황과 때에 꼭 맞는 선물이라서 보내주신 출판사 너무나 감사합니다.

초등학교 교사이자 수많은 저서를 남긴 작가, 그리고 강연가이자 다재다능한 저자 백다은. 육아는 처음이라 처음 들어본 저자의 이름이지만, 앞으로 저자가 집필한 서적들을 한 권씩 섭렵해 나갈 예정이다. '산타백쌤' 이라는 닉네임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독서교육부터 시작해서 나도 내가 해본 게 공부밖에 없어서 공부법, 에듀테크, 미래교육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들을 개발하고 강의한 분 같다.


2025년이 코앞이다.

열두 달의 버킷리스트는 아직 공백이지만,

3월과 5월, 그리고 12월에는 우리 세 가족의 생일이 있고,

11월에는 결혼 3주는 이 있어서 이 달을 제외한 나머지 것들에 버킷리스트를 먼저 작성해 봐야겠다.


일단 나는 먼저 12월 1일부터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그보다 먼저 생일자가 있는 날부터 먼저 휘리릭 봤다. 글과 그림의 절묘한 매칭부터 시작해서 저자가 수많은 그림 작품에 맞는 생각을 했겠구나 싶었다. 365점의 그림을 보면서 하루에 하나씩 기록했던 것일까? 문득 궁금해졌다.

/

부모가 되는 일

부모가 된다는 것은 끝없는 배움의 과정입니다.

실수와 후회 속에서도 아이는 자라나며,

그 과정에서 부모도 함께 성장합니다.

아이의 첫걸음, 첫 웃음, 첫 단어는

삶의 가장 아름다운 선물입니다.

힘든 순간에도 아이의 맑은 눈빛이

세상을 다시 빛나게 합니다.

<부모 행복 일력> 12월 1일.

/


12월 1일에는 이러한 메시지로 하루가 시작된다.

이 서평 글을 쓰는 시점이 12월 1일.

숫자마저 좋다. 1일.

뭐든 시작하고, 뭐든 마무리하기에 좋은 12월의 1일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읽어 나가보았다.

일단 내 생일이 있는 3월부터.


마지막은 랜덤으로 읽어 보았다.

1월 16일. 최고의 부모가 나온다.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울음이 나와버렸다.

나와 같이 초보 엄마이거나,

부모의 길을 걸어가다가 잠시 지쳤거나 할 때

읽어보면 좋을 <부모 행복 일력>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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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5-2026 - 놓치면 후회할 인생샷 HOT PLACE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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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금동이와 함께 인생샷 건지고 싶은 여행 가이드 책이 나에게 선물처럼 왔다. 놓치면 후회할 인생샷 핫플레이스 개정증보판으로 국내여행 가이드 북인 <에이든 인스타 핫플 국내여행 가이드북>은 아날로그형인 나에게 딱 맞는 여행책이다.


이렇게 많은 여행지를 다 다녀왔단 말이야? 하고 궁금해서 찾아본 저자. 타블라라사 편집팀의 이정기 저자는 대표로서 19년간 여행 콘텐츠와 서비스만을 만들어 온 뼛속까지 여행 콘텐츠 전문가이다. 여행 스타트업까지 거친 사람이라고 하니 여행에 진심이구나 하는 게 느껴졌다. 네이버에서 판매하는 <에이든 여행 지도>는 연간 10만 명에게 판매되고 있는데, 이 책도 그러한 책들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니 금동이와 여기에 나와있는 곳을 두루두루 여행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가이드북은 구글로 찾아보는 여행 지도책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의 여행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나는 아직까지도 여행 계획을 메모형으로 해두고 아날로그를 지향하는데 이 책 역시 그러고 있어서 더 인상 깊은 책.

가이드북은 수천 개의 여행지에서 1,791개의 여행지와 사진을 골라서 만들어진 책이다. 여행 사진이 많이 보이는데 이 사진들은 인플루언서 사람들이 직접 찍은 사진으로 출처의 아이디도 보인다. MZ와 연필, 그리고 지도가 만나 완성된 라떼의 여행 지도 책인 것 같아서 더욱 흐뭇하고 기대가 되었던 건 사실!


테마 핫플레이스에는 건축과 거리, 여자 구독자들을 관심을 갖게 할 것 같은 꽃과 꽃밭, 내가 가고 싶은 전망대 뷰가 가득했다. 사진까지 더해지니 더욱 가고 싶은 마음이 불쑥 불쑥 들게 한다.


친정인 인천과 지금 살고 있는 충남을 위주로 읽어봤다. 그리고 가고 싶었던 곳들도 있고, 친구와 혹은 남편과 이미 가 본 곳도 있어서 반가웠다. 내가 알고 있고 나도 가본 곳이 저자가 추천해 주는 여행지라니라는 생각에 흐뭇하고 읽는 내내 여행지를 찾아가는 재미라 좋았다. 마치 간접 여행하는 기분이랄까.


대전 세종의 투드커피 카페 대나무 포토존은 내가 다녀왔던 곳이다. 임신 전후로 장태산이 가보고 싶어 들렀던 곳으로 금동이 낳고는 아직 한번 가보지 않았다. 다음 주 쉬는 날 다녀올까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소중한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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